케이블 vs DSL.
고속 인터넷 서비스 이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케이블과 DSL에 대한 비교가 한창이다. 케이블은 기존 케이블 TV 라인을 이용한 고속 인터넷 서비스이고 DSL은 기존 전화 라인을 이용한 고속 인터넷 서비스다. 소위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라고 불리는 케이블과 DSL을 비교해 보기로 한다.
▶주문(Order): 케이블 회사가 훨씬 간단한 주문 시스팀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 DSL 회사들은(전화 회사를 제외하곤) 주문을 받을 때 크레딧 카드를 요청하고 팩스로 일정 양식을 작성해 보내는데 비해 케이블은 그런 복잡한 과정이 없다.
▶설치(Installation): 주문 후 설치하는 시간은 케이블이 훨씬 빠르다. DSL은 아무리 빨라도 2주는 걸린다. 케이블 제공 회사는 테크니션의 설치 시간을 정확히 주지만 DSL은 "오전중, 오후 몇시 이후"등으로 애매모호하게 주기 때문에 장시간 동안 꼼짝하지 못하고 기다려야 한다. 오전이 오후로 넘어가거나 오후가 다음날로 넘어갈때도 있다.
▶가격(Price): 케이블은 기존 케이블 TV와 패키지로 사면 굉장히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반면 DSL은 케이블에 비해 최고 4배 정도 비쌀때도 있다.
▶네트웍(Network): 여러대의 컴퓨터로 고속 인터넷을 동시에 즐긴다면 DSL이 케이블 보다는 조금 너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최근들어 DSL도 홈 네트웍을 막으려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스피드(Performance): 케이블은 적어도 1Mbit의 다운로드 속도가 나오지만 DSL은 비싼 플랜에 가입하지 않으면 1Mbit이 나오지 않는다. 또 1Mbit 이상이 나온다고 홍보를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 그렇게 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 케이블은 업로드(Upload: 인터넷 상에서 파일 올리기)에서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기껏해야 300kbps가 나오기 때문이다.
▶라인 퀄러티와 접속의 안정성(Quality and Connectivity): 케이블이나 DSL이나 모두 불안정하고 퀄러티를 믿기가 어렵다. 특히 아무런 예고 없이 접속을 차단한다던가 접속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두 서비스 모두 마찬가지다.
▶고객 서비스(Support): 케이블은 고객 서비스가 상당히 좋다.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려고 한다. 그러나 DSL은 기술 파트와 서비스 파트가 분리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안된다. 또한 기술 서비스쪽도 훈련 받은 고급 요원의 숫자가 규모에 비해 적어 보인다. DSL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데도 매뉴얼(manuel)을 읽으면서 서비스 하는 곳이 많다. 이용자 보다 DSL 및 컴퓨터에 대해 더 모르는 경우도 있다.
<자료 참조: DSLre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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