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즌연구소 조사
▶ 전국 44개 대도시중 바닥권... 1위는 피닉스
370만 인구로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LA시가 공공정책 및 대민서비스 수준은 전국의 40여개 대도시에 비해 거의 최하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내용은 LA 소재 싱크탱크인 ‘리즌 공공정책 연구소’가 LA를 비롯하여 전국의 44개 대도시의 시 정책 및 행정 효율성을 분석해서 24일 발표한 ‘경쟁수준 도시들의 리포트카드’에서 나타났다.
이 연구소가 각도시의 인구와 예산등의 요건속에서 경찰 정책에서부터 도로보수, 응급 의료서비스, 공원과 교통, 또 상하수도 정책등 11개부문 행정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시행되는가를조사해서 점수를 매긴 이번 리포트 카드에서 LA시는 맨 꼴찌를 차지했다.
전국에서 시행정이 가장 잘 되고 있는 도시로는 미국에서 6번째 대도시인 피닉스로 꼽혔다. 미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200만명) 휴스턴은 필요한 통계자료가 입수된 44개 도시중 36위를 차지했으며 뉴욕과 시카고시는 요청한 자료를 보내지 않아 이번 조사에서 누락됐다. 관계자들은 LA시에서도 소방국과 공공정책국, 도서관리국의 행정자료만 제때 접수되어 집계됐다고 이들은 밝혔다.
이보고서에 따르면 인구가 가장 많은 순서의 대도시 10개중 4개 도시는 가장 효율적인 시행정을 하는 10개 도시중에 포함된 반면 LA를 포함한 또 다른 4개 대도시는 가장 비능률적인 행정도시 10개안에 포함됐다.
한편 이번 보고서 결과에 대해 리처드 리오단 LA시장측은 즉각 성명을 내고 "현재 개선중에 있거나 최근 새로 제정된 많은 시조례나 규칙등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시정부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이번 보고서는 흠집 투성이다"라고 비난했다. LA시는 이연구소의 요청에 의해 지난 4개월간 엄청난 분량의 정보를 제공했으나 마감기한이 지났다는 이유로 이를 뺀 채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샌퍼난도 밸리를 LA시에서 분리하는 안을 추진중인 관계자들은 이번 보고서를 밸리분리의 당위성을 입증하는 자료로 이용할 계획이다. 밸리 VOTE회장 리처드 클로즈는 "납세자들의 세금을 낭비하며 최악의 행정솜씨를 보이는 LA시에서 빨리 분리하는 것이 밸리주민들의 최상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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