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J 심슨 배상금거부 기각당해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은 프로풋볼 스타 출신 O.J. 심슨이 3,350만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전 아내 니콜과 함께 숨진 로널드 골드맨의 유족에게 지급할 수 없다며 제기한 상고를 25일 기각처리 했다.
대법원은 민사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심슨의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심슨은 아내 니콜과 정부인 골드맨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95년 배심원 판결 불일치로 풀려났으나 97년 2월 민사소송에서는 골드맨 유족에게 거액을 배상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심슨은 상고장에서 연금과 자산 등 전 재산을 합쳐도 3,000만달러가 넘는 배상금을 지급할 수 없기 때문에 배상명령을 번복해 달라며 민사소송이 잘못된 형사소추에 근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플로리다에 머물고 있는 심슨은 최고법정까지 상고를 할 것이라고 항변했다.
여자친구 살해협박 종신형 선고
<팜데일>
여자 친구와의 언쟁 끝에 그녀와 아이들에게 죽이겠다는 협박을 한 혐의로 지난 2월 유죄평결을 받은 레너드 윌리엄스가 24일의 선고공판에서 캘리포니아주의 삼진법에 의거, 25년에서 종신형까지의 형량을 선고받았다.
윌리엄스는 협박 혐의로 체포되기 전에 폭행, 납치, 강도미수, 강도 등으로 83년부터 두 차례 체포된 바 있으며 따라서 삼진법에 의해 최고 229년의 징역형이 부과될 형편이었다. 검찰은 그에게 125년에서 종신형을 구형했었으며 판사도 이날 ‘피고인이 죄질이 무거운데다 전혀 개전의 여지가 없어 사회에서 격리시켜 마땅하다"며 종신형을 선고했다.
윌리엄스는 두 번의 범법행위로 지난 6년 동안 수감됐다가 3개월 전 가석방으로 풀려난 그는 여자 친구 베벌리 주니얼이 경찰에 그의 폭력을 신고한 것을 알고 그녀와 세 자녀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곧 복수하겠다"고 협박했다가 체포됐다.
속도경쟁 차량전복 2명 사상
<칼라바사스>
애큐라와 혼다 차량이 25일 하오 칼라바사스 지역을 60마일 이상으로 질주하며 속도 경쟁을 벌이다 시청 앞에서 애큐라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승객석에 탔던 20세 청년(알리 잔디, 우드랜드힐스)이 현장에서 숨지고 운전자 데이빗 헨슨(18, 엔시노 거주)은 중상을 입고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들 두 대 차량은 무레우 로드 26000 블럭에서 속도경쟁을 벌였으며 하오 2시25분께 언덕 아래로 달리던 애큐라가 중심을 잃고 길 코너의 전신주에 내려 꽂혔다. 애큐라를 운전했던 헨슨은 즉시 UCLA 메디칼 센터로 이송되어 생명은 건졌다.
셰리프는 헨슨 외에도 애큐라와 같이 과속경주를 했던 혼다 차 운전자 존 머트(18, 칼라바사스 거주)도 역시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 연행했다. 이들은 우연히 속도경쟁을 벌이게 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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