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시설을 구비하고 저렴한 가격에 개스를 판매하는 식품체인점들이 늘고 있어 폭등하는 개스값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전자들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주얼, 다미닉스등 일리노이주내 대표적인 식품체인점들은 지난해부터 신설되거나 개축되는 체인점들에 주유시설을 갖추고 장을 보는 고객들이 개스주입까지 한번에 할 수 있도록 하는 원스탑 서비스를 실시, 호응을 얻고 있다.

다미닉스의 경우 지난달 졸리엣 인근 쇼우드타운 지점에 주유소를 오픈했으며 이달안으로 나일스에도 오픈 할 예정으로 현재 공사중이다. 이밖에 로미오빌에는 6월달에 오픈할 예정이며 버펄로 그로브와 카펜터스빌, 칼루멧시티등에도 주유소를 신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달안으로 개설될 예정인 나일스타운내 다미닉스 식품점(그린우드+발라드)의 주유소는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어서 한인운전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얼은 졸리엣 인근 뉴 레녹스, 홈우드, 사우스 엘진, 오크 포리스트등에 주유소를 오픈,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년내에 시카고일원의 50개 체인점내에 주유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들 식품점 주유소들은 쉘, 아모코, 모빌등 기존 유명 주유소들에 비해서는 물론 마라톤, 스피디, 클락등의 저가 주유소보다도 개스가격이 싸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대부분이 시카고시나 인근 서버브지역이 아닌 원교 서버브지역에 설치된 관계로 시카고지역 주민들이 이용하기에는 불편하다는 게 단점이다.

한편 식품체인점은 아니지만 미국내 최대규모의 대형체인매장인 월마트도 일리노이주내 11개 지점에 주유시설을 갖추고 개스를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