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메릴랜드 거주 한인들이 12일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 자택에서 열린 메릴랜드 부지사 캐서린 케네디 타운센드의 생일파티에 참석, 내년 주지사 선거를 준비하는 타운센드 부지사에게 한인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보여주는 한편 워싱턴코리안 댄싱컴퍼니(단장 김은수)가 부채춤을 공연,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이날 모임은 단순한 생일 파티이기보다는 내년 3월에 있을 메릴랜드 주지사 민주당 경선을 겨냥한 것으로, 던켄 몽고메리 카운티 이규제큐티브를 의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관련 글렌데닝 메릴랜드 주지사는 "이번 생일파티가 메릴랜드 주 차원에서 7회 이상 가질 타운센드의 생일파티중 첫 파티로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가장 먼저 열렸다"고 말하고 사촌동생인 케네디 슈라이버는 "다음 메릴랜드 주지사는 타운센드 케네디"라고 말했다.
케네디 타운센드 부지사는 기자와 만나 "한인들이 현재 커뮤니티를 위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미래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한인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계속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이날 한인을 비롯 중국, 파키스탄, 필리핀, 방글라데시, 인도 등 다수의 아태계 소수그룹이 대거 참석하였으며 사회자는 5천여명이 추산되다고 말했다.
한인으로는 이숙원 수도권 메릴랜드 한인회 회장, 양재일 워싱턴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차영대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 회장, 박충기 메릴랜드주지사 아태담당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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