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 10대에 총격 차로치고 달아나
LA카운티 셰리프는 13일 하오 임피리얼 하이웨이 부근의 자택 앞에 서 있던 17세 청소년에게 총격을 가하고 다시 차로 치고 달아난 16~18세 가량의 용의자 2명을 14일 공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청소년은 이날 하오 1시30분께 임피리얼 하이웨이 1800 블럭에 있는 집 앞에서 친구들과 대화하고 있다가 검은색 SUV 차량에서 쏟아진 수발의 총알에 상체를 맞고 쓰러졌다. 40대 남성이 운전한 이 차량은 거리에 쓰러진 피해자의 몸 위로 돌진한 후 임피리얼 하이웨이 동쪽 방향 웨스턴 애비뉴 쪽으로 도주했다.
주변 목격자에 따르면 피해 청소년은 사건 발생 45분전에 한 갱단원과 싸움을 벌였으며 상대 갱단원은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다른 차를 타고 다시 돌아와 그에게 총격을 가했다.
배우 다우니 마약혐의 기소 않기로
<컬버시티>
LA 카운티 검찰은 지난달 24일 자정이 넘어서 코케인에 취한 상태로 컬버시티의 워싱턴 블러버드 12000 블럭을 지나던 혐의로 다시 체포됐던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형사 기소하지 않겠다고 14일 밝혔다.
다우니는 체포된 다음날 마약중독치료센터에 자진 입주해서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그는 단속과정에 순순히 응했으며 코케인 복용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소변 테스트도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들은 소변 테스트 결과 코케인을 복용한 것이 드러났지만 다우니가 자진해서 치료센터에 입주했기 때문에 보호관찰 범위를 좀더 강화시키는 것으로 형사 기소를 대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우니는 마약복용 혐의로 약 1년간 수감되었다가 지난해 8월 가석방됐으나 약 3개월 후인 추수감사절 때 팜스프링스 지역에서 다시 마약사용 관련 혐의로 다시 체포된 바 있다. 이 케이스에 대한 인정신문은 24일 열린다.
음주운전 클린턴 동생 무죄 청원
<토랜스> 지난 2월 허모사 비치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후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이복동생 로저 클린턴(44, 가수)이 14일 경찰에 의한 표적단속을 했다며 법원에 무죄 청원서를 제출했다.
그의 변호사 마크 게라고스 변호사는 "당시 단속 경찰관들이 로저를 체포하기 전 1시간30분전에 나눈 대화내용이 담긴 녹음 테입을 입수했다"며 "경찰이 유명 인사인 로저를 표적 삼아 단속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유력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테입에는 경찰관 2명이 한 "그가 저기 있는데 알아보겠느냐" "옆에 경호원이 있느냐" 등의 대화가 담겨 있다는 것.
그러나 허모사 경찰측은 당시 그를 난폭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혐의로 체포했다가 음주 측정을 했으며 그 당시에는 로저가 누군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로저는 알콜 농도가 기준치인 0,08%를 초과하자 음주운전 혐의를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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