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다주의 한인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지난 16일 10개주에 이어 17일 공개한 12개주의 인구통계자료에 따르면 네바다주의 한인인구는 지난 90년의 4,315명에서 2000년에는 7,554명으로 75.1%가 증가, 2차로 발표된 12개주에서 한인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날 발표된 12개주 가운데 중서부지역인 아이오와주의 한인인구는 5,063명으로 10년전보다 9.6%가 늘어났으며 캔사스주는 12.8%가 증가한 4,529명, 네브라스카주는 24.7% 증가한 2,423명, 오클라호마주는 7.6%가 증가한 5,074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각주별 인구통계중에서 하와이주는 한인인구가 23,537명으로 지난 90년의 24,454명보다 3.7%가 오히려 줄어들어 이채를 띠었는데 그 이유는 2000년 인구센서스에서는 혼혈인구를 따로 조사하는 바람에 타인종과 결혼한 일부 한인들이 자신의 인종을 혼혈로 분류했기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해원기자 dhlee5@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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