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성적과 리더십을 나타낸 한인 학생들로 올 졸업시즌도 눈부시다.
미 고교생 최고의 영예인 「 대통령 장학생(Presidential Sc holar)」에 한인학생이 올해도 4명이나 선발된데 이어, USA투데이가 선정하는 「올 USA고등학교 팀(All-USA High S chool Academic Teams)」에도 5명의 학생이 포함됐다.
또한 대학의 ‘학장상’을 수여한 것을 비롯, 수능경시대회에서 만점을 받는 학생 등 곳곳에서 한인학생들의 우수성이 과시되고 있다.
연방 교육부가 16일 발표한 2001년 ‘대통령 장학생’에는 워싱턴주 어번의 토마스 제퍼슨 고교에 재학중인 에스더 이양을 비롯, 위스컨신주의 카렌 김(센트럴 고교), 메서추세츠주의 미셸 전(웨스턴 고교), 인디애나주의 앤드루 지(비고 고교) 군이 선정됐다.
매년 각주에서 성적이 우수하고 리더십이 뛰어난 고교 졸업반 남녀 학생 각 1명씩과 예능우수학생들에게 수여되는 대통령장학생은 백악관이 임명한 32명의 선정위원들이 전국의 2,6 00명의 신청자중 학교 성적과 SAT성적, 리더십, 과외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141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에는 이은혜(메릴랜드 블레어고 졸업)양과 오세준(볼티모어 길먼) 군등 이 지역 학생 2명을 포함, 총5명이 선정됐었다.
선정된 학생들은 오는 6월23일부터 28일까지 워싱턴을 방문, 백악관의 시상식에 참석하고 부시 대통령을 만나게 된다.
또한 워싱턴 방문중에는 양성철 주미대사가 대사관으로 이들을 초청, 재미한인장학금 1천달러를 전달하며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올 USA고등학교 팀’은 US A투데이가 전국에서 후보에 오른 1,655명의 12학년 우등생 가운데 시험 및 학교성적, 과외활동, 리더십 등이 가장 우수한 1등팀 20명과 2등팀, 3등팀 각 20명을 선발하는 권위있는 상.
17일 발표된 1등팀 한인학생으로는 볼티모어 길먼스쿨의 조셉 홍(18)군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웨스트 버지니아주 찰스턴의 캐롤 리양과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매튜문 군이 2등 팀에, 장려(Honorable Mentio n)팀 60명여명중에는 버지니아주 블랙스버그 고교의 유니스 김양과 텍사스주 수학과학아카데미의 데렉 최군이 올랐다.
1등팀에 뽑힌 조셉 홍군은 GPA 4.0과 SAT 1,600 만점의 우등생일 뿐 아니라 능란한 바이올리니스트로 여러 오케스트라에서 콘서트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4월 내셔널 메릿 장학생에도 선발됐던 홍군은 2,5 00달러의 장학금과 트로피를 받는다.
홍군은 존스 홉킨스대 교수인 챨스 홍씨와 홍정화씨의 아들로 하버드대에 진학할 예정.
2등팀의 캐롤 리양은 조지워싱턴고교를 수석졸업했으며 하버드대에 진학한다.
디몬드 고교를 수석졸업하는 매튜 문군은 전국웅변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고 역시 하버드대 진학 예정.
한편 메릴랜드 몽고메리칼리지서 토목공학을 전공한 조세정(22)양은 지난 16일 졸업식서 한인학생으로는 최초로 최고상인’학장상’을 수여했다.
조양은 이날 팔린 널리 학장으로부터 상패와 장학금 1,300달러를 받았다.
2년간 전액장학생으로 재학한 조양은 이 상외에도 국회도서관에서 인턴으로 활동하며 ‘폴 펙 휴머니티스 인스티튜트 인턴쉽 상’을 수상했으며 공학도에게 수여하는 ‘클립포드 벡상’, 소수계와 여성에게 주는 ‘베텔사 우등상’도 받은 바 있다.
조양은 재학중 학교신문에 만화를 연재하며 기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엘리콧시티에 거주하는 양창경, 김정현씨의 2남2녀중 장녀인 세정양은 올 가을학기부터 일리노이의 노스웨스턴대에 편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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