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조웅규·박원홍 의원 워싱턴서 강연
워싱턴을 방문한 한나라당 조웅규, 박원홍 의원이 김대중 정부를 강도있게 비판하면서 이회창 총재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회창 워싱턴 후원회(회장 이기춘)가 17일 애난데일 소재 설악가든에서 마련한 시국간담회에서 조 의원은 "이회창 총재가 유일한 지도자라는 확신감을 갖고 있으며 정권교체는 기정사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현 정국을 ‘총체적인 난국’으로 정의하고 "현 정국이 암담한 것은 새로운 새벽이 오기 위한 징후"라며 "이회창 총재를 위한 적극적이고 조직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조 의원은 한국의 대북정책과 관련, "미국이 바라는 것은 한미공조이나 현 정부의 대북포용정책이 너무 앞서 나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에게 투명성과 상호주의 등을 요구하고 있는 미국정책은 한나라당의 대북정책과 공통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김대중 정부는 그 어떤 독재자보다 자만과 독선의 정치로 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며 "정권교체는 이미 확정된것이나 다름없다"고 단언했다.
박 의원은 "현 정국은 포용력보다는 법과 질서 그리고 신뢰가 필요하기 때문에 법관출신인 이회창 총재가 대통령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한 "재미 한국인의 소리를 한국정부에 들려 달라"고 요청하고 "한국이 잘 돼야 재미 한국인의 위상도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원은 현정권이 많은 사람들을 한국정치 및 교육정책에 신물나게 하고 경제를 어렵게해 이민을 양산함으로서 "이산가족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날 이기춘 후원회장은 시국강연에 앞서 "내 조국이 부강하고 잘 살아야 우리도 잘 살수 있다"며 이회창 총재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회원들에게 요청했다.
조 의원과 박 의원은 IDU 부의장인 정재문 한나라당 의원과 함께 14·15일 백악관에서 개최된 세계 우익 보수정당 연합체인 ‘국제민주연맹(International Democrat Union)’에 참석, ‘미 공화당 신정부 대외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상·하 양원 의원과 국무부관리를 만나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 교환 및 한나라당의 대북입장을 전달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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