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산 1,000만장 돌파-7집, 밀리언셀러 눈앞·6곡 동시 히트 ‘기록’
가수 김건모(34)가 밀리언셀러를 눈 앞에 두고 있다. 7집 앨범 <미안해요>를 발매한 지 한 달여 만에 80여만 장을 기록해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6집 앨범 <부메랑>이 50만 장도 채 기록되지 않아 기울어가던 자신의 입지를 되살린 것을 보면 확실히 뒷심이 있음을 증명한다. <미안해요>의 100만 돌파 초읽기는 자신이 발표한 앨범의 총 1,000만장 돌파에 이은 두 번째 기쁨이다. 100만 돌파는 7월 중순께로 예상된다.
그러나 김건모는 밀리언셀러의 기쁨보다 팬과 약속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행복하다. ‘밀리언셀러가 되지않으면 은퇴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던 김건모는 "팬들의 사랑으로 영원히 한국에 남아 있을 수 있어 즐겁다"고 한다.
◈ 자존심의 회복사실 김건모는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해있었다. 자신이 프로듀서를 맡은 6집 앨범 <부메랑>이 50만 장에 못미쳐 ‘이젠 김건모 시대는 갔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미안해요> 앨범은 수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아직 김건모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것 만으로 만족한다."
7집 앨범 <미안해요>를 발표할 당시 김건모는 느긋한 평소 성격과 달리 잠을 이루지 못했다. ‘혹시 이번에도 실패하면 끝’이라는 생각이었다. 밀리언을 돌파하지 못하면 은퇴하겠다는 말을 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뚜껑을 연 순간 김건모는 함박 웃음을 지었다. 예상치 못한 인기세에 자신이 놀랐다.
하루 주문량이 2만 5,000~3만 장 선인 것을 보고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김건모는 자존심을 회복하는 수치로 스스로 정한 100만 장을 돌파하는 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위해 다양한 선물을 곁들인 이벤트를 예정이다.
◈ 세 번째 1,000만장 가수김건모는 개인 통산 1,000만장을 돌파했다. 92년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가수 생활을 시작한 지 10년만의 쾌거다. 조용필 신승훈에 이은 세 번째다.
김건모는 <미안해요>의 성공에 힘입어 1,500만장 돌파란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목표는 원대해야 한다"는 평소 지론대로다.
이를위해 김건모는 최소 5년간 왕성한 활동을 하겠다는 각오다. 결혼도 그 이후로 미뤘다.
한동안 빨리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김건모는 결혼보다는 가수의 활동을 우선시하는 태도로 바뀌었다.
"그 때쯤 예쁜 색시가 나타날 것 같다"는 김건모는 "섹시한 여성보다는 편안하게 다가설 수 있는 여자가 좋다"고 한다.
◈ 6곡이 동시에 히트김건모의 이번 7집 앨범은 또 하나의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 앨범에서 6곡의 히트곡이 만들어질 기세다.
일단 타이틀곡 <미안해요>는 10대 팬들은 물론이고 아줌마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미 각종 인기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그 흔한 옷 한벌 못해주고’ 식의 가사가 여성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 외에도 <짱가> <더블> <와이> <바보> <정> 이 동시에 인기를 모으고 있다. 어떤 노래부터 홍보를 해야될 지 혼란스럽지만 김건모로선 즐거운 비명이 절로 터지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내심 가을용으로 정해 놓은 <정>은 오현경이 작사한 노래로 이미 화제를 모았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