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청소년센타와 뉴욕한인봉사센터, 뉴욕가정상담소 등 3개 한인단체가 아시안아메리칸뉴욕연맹(AAFNY)으로부터 총 3만5,0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받아 한인 청소년 등 한인사회 복지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중 뉴욕한인봉사센터와 뉴욕가정상담소는 각각 1만5,000달러를, 뉴욕한인청소년센터는 5,000달러의 보조금을 받았다.
뉴욕 일원의 한인 등 아시안 커뮤니티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0년에 설립된 아시안아메리칸뉴욕연맹은 26일 "아시안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인 단체 3개를 포함 총 17개 아시안 단체에게 단일 규모로는 최대인 20만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한인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컴퓨터와 프린터 등의 장비구입 비용으로 5,000달러를 지급받은 한인청소년센타 사무총장 김헌태 목사는 "10개 학교 이상의 고교생 등 한인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컴퓨터가 낡아 교체가 시급했었다"며 "이번 보조금을 지원받기 위해 일주일 이상 제출서류를 준비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매주 10개 학교별로 총 150여명의 한인 고교생들이 모여 그룹 토의를 하는 등 센터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고 한인사회 각계의 후원금도 차츰 늘고 있지만 추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보조금 지원을 계기로 센터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영리단체인 뉴욕연맹의 로젤리 산체즈 프로그램 디렉터는 26일 "뉴욕연맹은 설립 이래 100만달러가 넘는 보조금을 한인 등 아시안 각 단체에 지원해 왔으며 이번 보조금은 버라이존 재단 및 타임워너 등으로부터 후원받아 이중 5만달러는 여성의 사회참여 부분에, 나머지 15만달러는 아시안의 지위 및 삶의 질 향상과 각 아시안 단체가 시행중인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는데 사용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체즈 디렉터는 "보조금이 정말 필요한 아시안 단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단체들을 일일이 방문, 운영상태 등을 파악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뉴욕 일원의 각 한인단체가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보조금을 지급 받은 아시안 단체는 필리핀과 중국, 일본계 단체 등과 아시안 에이즈 환자들을 후원하는 기관 등이 포함돼 있다.
<김대영 기자>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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