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인공 대체심장 이식환자
▶ 담당의 "일상적 조치일 뿐"
인공대체심장을 이식 받은 환자가 5일 아침부터 산소호흡기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으나 수술을 집도한 외과전문의들은 "환자의 상태가 갑자기 나빠진 것이 아니라 힘을 덜어주기 위해 취한 일상적인 조치일 뿐"이라고 말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50대 환자는 지난 2일 켄터키주 루이빌의 주이시 하스피털에서 외부기계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 완전삽입형 인공심장을 사상 최초로 이식받았다.
수술을 집도한 로버트 다우링 박사는 "환자가 기력을 회복할 때까지 앞으로 수일 간 계속 산소호흡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전하고 "산소호흡기 사용재개가 인공대체심장 이식수술 결과에 이상이 발생했음을 의미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고 강조했다.
다울링은 수술후 산소호흡기를 떼어낸 4일 환자는 "사지를 모두 움직였으며 가족들과 간단한 대화도 나누었다며 "그의 상태는 수술을 하기 전에 비해 훨씬 나아졌다"고 주장했다.
다우링 박사와 공동으로 이식수술에 참여한 라만 그레이 박사는 4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외부 보조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 인공대체심장 이식수술은 사상 초유의 일이기 때문에 합병증이 발생할 것인지 여부와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가 어느 정도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지 현재로선 전혀 예상할 수 없으나 수술을 하지 않았을 경우 환자가 30일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80%이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조깅은 하지 못해도 샤핑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을 만큼 능동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