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블 가이드 - 하와이 관광 주의점
▶ 스페어 열쇠 체인, 패니백 2개 필요
하와이는 이국적인 분위기 때문에 사람의 기분을 들뜨게 한다. 그래서 관광객들의 주의력은 쉽게 산만해진다. 이런 관광객들의 방심을 노리는 절도범죄가 끊이지 않아 하와이 경찰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마우이에서 1주일간 휴가를 보내려던 스튜디오시티의 한 젊은부부는 절도범죄로 8,000달러 가량의 금품을 잃어버리고 물질적,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당했다. 콘도를 빌린 이 부부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할레아칼라 화산에서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는 프로그램에 참여키로 하고 이른 새벽 바이크 투어회사를 찾았다. 이들이 타고 간 차는 컨버터블. 지갑과 콘도 열쇠를 트렁크에 넣어 둔후 관광회사 밴으로 화산에 올라가 신나게 자전거를 타고 내려와 보니 차는 이미 뜯겨져 나간 상태였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범행후 곧바로 이들 부부의 콘도로 간 범인들은 온 집안을 뒤져 랩탑컴퓨터, 팜 파일럿, 카메라, 선물, 옷가지, 신발, 심지어 화장실용 향수까지 싹쓸이 해갔다. 그런후 크레딧카드와 수표로 마구 샤핑을 해댔으며 픽업트럭의 타이어까지 산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부부는 "휴식을 취하러 온 이곳에서 우리는 악몽을 겪었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마우이경찰은 "관광객들을 노리는 절도사건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문제지역에서 민간인들이 순찰을 실시한후 범죄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우이의 외진 해안가에는 절도피해를 조심하라는 경고판들이 많이 세워져 있는데 이런류의 범죄는 특히 스노클링 잠수와 열대림 산책등 주차장과 액티비티 지역간의 거리가 떨어져 있는 곳에서 자주 발생한다. 관광객들의 차가 대부분 신형들이고 깨끗해 주민들 차량과 쉽게 구별되는 것도 범죄를 끌어 들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범죄 예방은 결국 관광객 각자의 책임. 스스로 조심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하와이에서의 범죄피해를 예방할수 있는 몇가지 조언을 모아 본다.
▲귀중품은 되도록 지참하지 않는게 좋다. 크레딧 카드, ATM카드, 개솔린 카드는 1장씩만 갖고 가고 보석류와 고급의류도 피하라. 하와이의 식당들은 대개가 캐주얼 드레스 코드이기 때문에 이런 것을 가지고 가면 짐이 될 뿐. 수표도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1-2장 정도만 지니고 가라. 귀중품들은 대부분 호텔과 콘도에 비치돼 있는 방안 금고에 보관하면 된다.
▲과다한 현금소지는 금물. 여행자 수표도 거의 필요 없다. 하와이에는 ATM 머신이 지천에 널려 있어 현금을 언제든 빼 쓸수 있다.
▲허리에 두르는 패니백 2개와 짚(zip) 플래스틱 백을 갖고 가면 좋다. 패닉백가운데 하나는 평소 소지용으로 사용하고 다른 하나는 물속에 들어 갈 때 차고 들어 가면 좋다. 물에 들어 갈때는 짚 플래스틱 백안에 운전면허증, 열쇠들, 크레딧카드등을 넣어 봉한후 패니백속에 다시 집어 넣으면 안전 만점. 물에서 나와 물건들을 다른 패니백으로 옮겨 차고 다니면 된다. 남 보기에 약간 우스꽝스러울지 몰라도 물건 지키는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집을 떠날 때 스페어 열쇠 체인을 하나 가지고 가는게 좋다. 콘도 열쇠를 받은후 가지고 간 스페어 체인으로 옮겨 달면 이를 줍거나 훔친 사람이 무슨 콘도 어떤 방인지 알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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