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에서 융자대출은 양념이 아니라 필수이다. 집을 매입하거나 자동차를 사거나 혹은 사업을 할 때도 목돈이 다 마련되지 않은 이상 렌더나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릴 수밖에 없다. 캘리포니아 경우 약 85%의 주택 소유주가 모기지 융자를 얻고 있다. 정보화 시대, 온라인 융자의 장점을 알아본다.
대량생산과 매스미디어 시대에는 없었던 온라인에 대한 필요는 닷컴 기업들이 가을바람에 낙엽 지듯이 쓰러져간 지금도 여전히 바꿀 수 없는 대세임에는 분명하다. 마치 인류의 역사가 철기시대에서 석기시대로 되돌아갈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미 주택의 에퀴티를 담보로 한 홈에퀴티 융자의 29%가 온라인으로 대출되고 있으며 온라인 융자 대출기관의 출입(traffic)은 매년 150%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홈에퀴티 융자, 자동차 융자, 저리의 크레딧 카드 대출을 받고자 하는 소비자는 일단 온라인 융자기관을 들러보는 것 자체가 도움이 된다. 대출까지는 이어지지 않더라도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온라인 융자의 장점을 3가지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쉽다.
이름, 주소, 소셜 시큐리티 번호 등 간단한 몇 가지 신상정보를 주면 온라인 융자기관인 렌더 측에서 소비자의 신용기록, 집값 등을 데이터 베이스를 통해 알 수 있다. 때문에 소비자가 기록해야 하는 융자신청서가 일반 은행보다 훨씬 간략하고 절차가 간단하며 승인에 소요되는 시간도 짧다. 자동차 융자와 홈에퀴티 라인 오브 크레딧 같은 융자 결정은 수분만에 나는 수도 있다. 그러나 주택 모기지 융자는 감정 등 여러 절차가 필요하므로 일반 은행과 같은 약 1달간의 기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은행에 왔다갔다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모든 절차를 집에서 앉아서 할 수 있으니 시간과 에너지가 절약된다.
●큰돈을 절약할 수 있다.
www.lendingtree.com 같은 온라인 융자기관은 소비자가 제출한 융자 신청서를 몇 개 은행에 동시에 제출한다. 이 은행 중에 가장 좋은 이자와 융자조건을 제시하는 은행과 거래를 하게 되므로 자동차 융자의 경우 이자율이 타 융자 대출기관에 비해 2∼3% 낮을 수 있다. 이는 새차 평균 한 대당 융자총액으로 따지면 3,000달러 정도를 절약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온라인 렌더는 일반 융자 대출기관보다 운영 경비가 저렴하게 들므로 저리로 소비자에게 대출해 줄 여건이 갖추어져 있다. 소비자는 역으로 이를 이용하면 된다. 단 좋은 조건의 융자를 얻으려면 크레딧이 좋아야 하고 세금보고를 ‘제대로’ 했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안전하다.
인터넷으로 보내는 개인정보가 ‘공중으로 떠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쯤은 상식이다. 때문에 융자거래를 할 때도 공신력 있는 기관과만 해야 정보가 바깥으로 유출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시티뱅크, 웰스파고, 채이스 등 익히 알려져 있는 기관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lendingtree.com이나 혹은www.eloan.com같은 사이트도 공신력을 얻은 온라인 렌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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