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란 비디오가 떠돌고 있다. 물론 가짜이다.
최근 가짜 이태란 비디오가 ‘L양 비디오’ 등의 이름으로 포장돼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고 있다.
특징은 특정 사이트에 올려져 공개적으로 유포되는 것이 아니라 은밀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점. 즉 야후의 메신저처럼 네티즌과 네티즌이 직접 연결해 주고 받는 방식으로 시나브로 퍼져 나가고 있다.
소리바다, 냅스터 등의 음악파일공유 사이트에서 애용되는 p2p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파일을 받기 위해 거짓 비디오를 이용하는 파렴치한 작태다.
한 네티즌에 따르면 얼마 전 특정 사이트 메신저에 연결하자 ‘L양 비디오, 이태란 있음’ 이라며 화제의 비디오라고 선전하면서 접근해 왔다고 한다. 순간 솔깃해 받아 봤더니 일본 AV비디오 파일로 드러났다.
이 네티즌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150MB 10~15분 가량의 분량이었는데 일본 포르노 배우가 나오는 비디오였다”고 분개해 했다.
이는 이태란 매니저 안모씨가 ‘깜짝 놀랄 일이 있다’ 는 발언이 전해지면서 극치를 이루다 며칠전부터 다소 잠잠해졌다. 많은 네티즌들에게 명백한 가짜 비디오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강상태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의 이 같은 행태에 대해 방송계 인사는 “곤경에 처한 연예인, 그것도 여자 연예인의 약점을 이용해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려는 일부 네티즌들에 분노마저 느낀다” 면서 “특히 있지도 않은 것을 사실인양 호도하는 행위는 근절해야 마땅하다” 고 호되게 질타했다.
참고로 현재 이태란 매니저 고소사건을 수사중인 방배경찰서 관계자는 “이태란비디오는 없다” 고 수 차례에 걸쳐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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