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아침드라마 주연…갖은 역경 전형적인 엄마상 열연
"여자 연기자로서 한 번쯤 꼭 해보고 싶던 배역입니다.”
중견 탤런트 이혜숙(40)이 새엄마를 연기한다. 11월5일 첫 전파를 쏘는KBS 1TV 새 아침 드라마 <새엄마>(극본 이현재ㆍ연출 박수동)의 타이틀롤을 맡은 것.
<새엄마>는 제목처럼 새엄마의 굴곡 많은 인생을 그린 작품. 본처가 세상을 떠나 재취로 들어가면서 겪게 되는 갖가지 역경을 담는다.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노름과 여자로 지새우다 살림마저 말아먹는 남편, 전처소생의 삐딱한 딸 셋과의 갈등이 겹겹이 포개지는 이야기다.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최루탄 드라마인 셈.
충북 제천 과수원 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새엄마>에서 이혜숙이 맡은 배역은 이해심. 2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까지 20여년의 세월을 연기한다.
극중 이해심은 착하고 따뜻하고 그러면서도 강인하고 현명한 여성. 비록 새엄마이지만 갈수록 메말라 가는 요즘 시대에 꼭 필요한 전형적인 어머니상을 그릴 예정이다.
힘겨운 여자의 일생을 보여줄 이혜숙은 지난 해 KBS 1TV TV소설 <약속>에서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혜숙은 “기억에 남을 작품같아요. 욕심 내던 작품인 만큼 혼신의 힘을 쏟을 거예요” 라며 각오를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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