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가 연예인 열애설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

고수_하지원, 포지션의 임재욱_이요원 등 최근 열애설에 휩싸였던 연예인들의 경우 한결같이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하면서 눈이 맞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영훈이 자살까지 고려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던 신현준과 손태영의 만남도 뮤직비디오 출연으로부터 비롯됐다.

드라마타이즈 뮤직비디오는 대부분 해외 로케로 이루어져 출발부터 돌아올 때까지 같이 있는 시간이 많고 또 드라마나 영화와 달리 주연 배우들만 출연,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 바로 이 점이 뮤직비디오가 커플을 만들어내는 주된 요인이다.



한 음반제작자는 “현지 촬영을 하게되면 주연 남녀의 행동에 제동을 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당연히 젊은 남녀가 외국에서 둘이서만 지내다 보면 가까워지는것 아니냐”고 반문할 정도다.

동갑내기 신세대 스타 고수와 하지원은 신인가수 루이의 <내사랑>(가제)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가까워졌다. 서로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인사를 나눈 적이 없던 두 사람은 일본의 도쿄에서 촬영하면서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갖게 됐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의 두 사람은 서먹함은 사라지고가벼운 스킨십을 동반한 즐겨운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고 한다.

신현준과 손태영은 캐나다에 다녀와 곧바로 열애설에 휩싸였다. 11월 초 발매예정인 김정민 새 앨범을 위한 뮤직비디오였다. 두 사람 역시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가까워졌고 이로인해 손태영은 1년 넘게 사귀어 온 주영훈과 결별하게 됐다.

포지션의 임재욱과 인기 탤런트 이요원의 만남도 캐나다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를 통해서였다. 임재욱은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했다.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두 사람은 제주도에서 밀애를 즐기다 관광객의 눈에 띄어 교제 사실이 외부에 노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