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가 각종 사건사고속에 호황…방송3사 비교
연예정보 프로그램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최근 들어 연예가에 각종 사건 사고가 넘쳐 나면서 공중파 3사 연예정보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톱스타 황수정의 히로뽕 복용 혐의 등 충격적인 사건과 주영훈_손태영_신현준의 삼각 스캔들 등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쉴새 없이 터지면서다.
KBS 2TV <연예가 중계> MBC TV <섹션TV 연예통신> SBS TV <한밤의 TV연예> 등 각 방송사 연예 정보 프로그램들이 평소에 비해 5%P 이상 시청률 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다.
넘치는 사건을 좇느라 하루가 어떻게 가는 지 모르지만 즐거운 비명을 멈출 수 없는 연예 정보 프로그램들을 비교해 본다.
▲진행자 - 남:난형난제, 여: 김정은 판정승
KBS SBS 양 방송사가 아나운서_연기자를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MBC는 개그맨_연기자가 선봉에 서 있다.
손범수(연예가 중계) 유정현(한밤의 TV연예) 등 방송사 대표 아나운서가 신뢰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좇는데 반해 노련한 개그맨 김용만(섹션TV 연예통신)이 맞서는 양상.
아나운서들이 신뢰감을 내세우는 가운데 김용만은 그만의 무게감(?)과 재치로 무장해 경쟁하는 형국. 평가는 난형난제.
<한밤의 TV연예>의 김정은 <연예가 중계>의 한고은 <섹션TV 연예통신>의 소유진이 대결하는 여자 진행자는 시끄러운 부문.
진행 능력 부족이 이유. 김정은은 비교적 안정된 진행을 하지만 한고은 소유진은 얼굴 마담에 그친다는 지적을 수시로 받고 있다.
하지만 종종 터지는 실수는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주기도 한다. 김정은 판정승.
▲취재력 - ‘연예가 중계’ 박태호PD 최고
기자가 아닌 PD들이 맡고 있기에 취재력은 뛰어나다고 볼 수 없다. 그래서 사건을 발굴 취재하기보다는 이미 다뤄진 사건의 확인 취재에 전력을 쏟는다.
게다가 카메라에 담지 못하면 ‘꽝’이기에 현장에서 하루 종일 대기하다 못해 밤을 새기도 한다. 그나마 허탕 치는 일도 부지기수다.
프로그램별로 5~7명의 PD와 6~8명의 작가가 힘을 모아 사건을 좇는다. 여기서 집고 넘어갈 인물이 있다.
<연예가 중계>에 자주 등장하는 늙수그레한 아저씨, 취재를 거부하는 연예인을 능글맞고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박태호 PD다. 연예계 최고 악역을 자처하는 박 PD 덕분에 <연예가 중계>는 취재력은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포터 - ‘한밤의 TV연예’ 우세승
역시 차분한 정보 전달이 중요해 <연예가 중계>의 윤인구 이재홍,<섹션TV 연예통신>의 신동진 김경화, <한밤의 TV연예>의 박찬민 윤현진 등 아나운서가 투입됐다.
이들은 차분하면서도 재치있게 주요 정보를 전달한다. 하지만 속칭 ‘딴따라’와 어울리다 보면 ‘딴따라’가 될 수밖에 없는지 이들 중 일부는 이제 전혀 아나운서로 보이지않는다.
‘과잉’ 대결도 볼거리라면 볼거리. 연예 정보를 전달하기에 너무 딱딱하면 거부감을 줄 수 있기에 적당한 과장은 필요악.
하지만 지나친 ‘오버’는 눈쌀을 찌푸리게도 한다. <연예가 중계>의 박승대 <섹션TV 연예통신>의 홍서범 등은 상당한 웃음을 책임지기도 하지만 때로는 도를 넘는 오버로 비난을 받기도 한다.
연예계의 마당발 조영구가 포진하고 있는 <한밤의TV연예>가 우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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