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디다스 테니스 토너먼트
▶ 140분 접전끝 로딕에 분패 1대2
한국테니스의 희망 이형택이 또 미국의 기대주 앤디 로딕의 벽에 막혔다.
호주오픈 튠업대회서 전 세계랭킹1위 카를로스 모야등 강호를 연파, 새 시즌에 대한 기대를 부풀게 했던 고무공 이형택(세계랭킹 115위)은 10일 호주 시드니에서 계속된 아디다스 인터내셔널 8강전에서 로딕(3번시드·세계15위)과 2시간20여분에 걸친 격전 끝에 아깝게 1대2로 패했다.
7(3)-6, 3-6, 5-7. 스코어가 말해주듯 로딕과의 3차례 대결중 가장 근접한 경기였다. 로딕의 세계정상급 파워 서비스에 전혀 밀리지 않고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냈고, 스트로크와 서비스 리턴에서도 파워와 안정감에서 대등했다.
승부의 고비는 파이널세트 4번째 게임. 이형택은 세트 스코어 1대1에서 맞은 3세트에서 로딕의 서비스게임인 첫 번째 게임을 브레이크하는등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서며 승리를 거머쥐는 듯 했다. 이어 로딕의 서비스 게임을 내주고 서비스권을 쥔 이형택은 40-15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는가 했으나 결국 브레이크 당하며 3게임을 내리 잃어 게임스코어 3-4로 역전됐다. 이후 게임스코어 5-5로 만들었으나 11번째 서비스게임을 내준 뒤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여자경기에서는 전년 챔피언 마티나 힝기스가 상드린 테스튀(프랑스)를 6-4, 6-2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힝기스는 쥐스틴 에넹을 7-6, 6-2로 제압한 킴 클리스터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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