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피올라니팍에서 열린 제1회 한국축제 1만여명 참석 성황
▶ 이민100주년기념 전야제 성공적 개최
"원더풀 코리언 페스티벌"
2003년 하와이 한인이민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야제 ‘2002 한국축제’가 12일 카피올라니공원 밴드스텐드앞 광장에서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하와이를 찾은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과 하와이 주민들, 한인커뮤니티가 총동원된 12일 한국축제는 이민100년을 맞는 한인커뮤니티가 처음으로 주관하는 대규모 축제로 이날 카피올라니공원 주변은 한국문화를 보고 느끼고 체험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하루종일 붐비며 곳곳에서 "원더풀"이란 말이 들려왔다.이날 축제는 밴드스탠드를 중심으로 한국문화를 알리는 한국무용과 씨름, 태권도시범,김온진요리장이 주관하는 김치담그기 시범, 전통결혼식, 수박먹기대회, 한국민요부르기, 피아노합주등 풍성한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축제 참가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고 다른 한켠에는 한국전통 먹거리 장터와 한국물품판매장, 한국민속품전시관등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메이드 인 코리아’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관의 역할을 톡톡히 담당케 했다.
12시30분 로열 하와이언밴드의 애국가와 미국국가, 하와이주가 연주가 울려펴지며 시작된 역사적인 한국축제 개막식에는 이번 축제를 주최한 미주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 김창원회장과 한국축제를 적극 후원한 호놀룰루시 제레미 해리스시장을 비롯 주호놀룰루 총영사관 이지두총영사, 미주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 한국지부 이종찬이사장, 메이지 히로노부지사내외, 존 요시무라시의장, 닐 애버크롬비연방하원의원,실비아 룩주하원의원부부등이 참석해 하와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한국축제 개막을 축하했다.
특히 이민100주년기념사업회 김창원회장은 이날 인삿말을 통해 지난 1년간 훌륭한 팀웍을 이루며 헌신적으로 한국축제를 준비한 이민백주년기념사업회 축제분과위원회 앨리스 박, 안드레 리공동위원장과 축제에 함께 참여해 준 자원봉사자들 및 후원업체들에게도 특별히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번 축제에는 한국음식과 한국상품을 판매하는 부스와 민속전시관 부스가 하루종일 붐볐는데 멜로나 빙과류는 일찌감치 품귀현상을 일으켰고 아이에아 한인문화학교 고가현자교장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한국 전통 공예품을 비롯 전통한복및 이민사진등이 일목요연하게 전시된 한국민속 전시관은 이곳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전시물품 한점 한점에 대해 꼼꼼하게 질문하며 진지하게 감상해 한국전통 문화를 알리는 문화홍보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담당했다.이날 우연히 한국축제장을 찾았다는 독일출신 한 관광객은 "한국음식을 맛보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다 포기하고 한국전통의상을 입은 자석기념품 몇점을 선물로 사간다"고 전하며 "한국축제 참가가 하와이여행의 또다른 추억거리로 남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족들과 더불어 축제장을 찾은 대부분의 한인들은 "말로만 듣던 100주년기념사업이 무엇인지 알것같다"며 "오늘 축제를 통해 하와이에 거주하는 한인으로서 자긍심을 새롭게 느끼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익명을 원하는 한인은 본보에 백주년기념사업회에 전달해 달라며 즉석에서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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