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항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에서 미국이 가볍게 1라운드를 통과했다. 반면 한국은 일본에 역전패를 당해 지역예선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피트 샘프라스와 앤디 로딕(19)을 앞세운 미국은 10일 슬로바키아를 5대0으로 완파, 오는 4월 스페인을 불러들여 2회전 대결을 치르게 됐다. 미국이 단식 4승에 복식 1승을 휩쓴 것은 6년만에 처음.
미국은 샘프라스와 로딕이 8일 각각 단식매치에서 승리한데 이어 9일에는 제임스 블레익(22)과 마디 피시(20) 콤비가 미국의 복식 5연패 기록에 종지부를 찍어 일찌감치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리고는 10일 샘프라스와 로딕이 다시 각각 승리를 거두며 5대0 싹쓸이를 완성했다.
슬로바키아는 간판스타 캐롤 구세라와 다미닉 어바티가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싹쓸이의 수모를 당했다.
한편 한국은 홈코트 이점에도 불구 일본에 져 지역예선 1회전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9일 군산 월명 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지역예선 1회전 3일째 단식에서 삼성생명 소속 이형택과 윤용일이 다카오 스즈키와 고이치 모토무라에 각각 0대3(6-7, 5-7, 1-6)과 1대3(6-3, 2-6, 2-6, 3-6)으로 패해 종합 전적 2승3패로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이규태 기자>paul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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