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한국명 최선화)양을 살리기 위한 채혈 행사가 컬럼비아 의대에서도 열려 한인 학생들을 비롯해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시안 학생들은 물론 흑인, 스페인 학생들까지 참여했다.
27일 맨하탄 컬럼비아 메디칼스쿨에서 아시안 퍼시픽 아메리칸 의대학생회 주최로 열린 채혈 행사에는 의대 2년생인 유지희(22), 에리카 김(22) 등 한인들과 베트남, 캄보디아 학생들이 피검사를 받았다.
특히 세라가 백혈병에 걸려 한인 사회에서 골수이식을 위해 유전자가 같은 사람을 찾는 채혈 행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컬럼비아 의대생들은 "꼭 유전자가 같은 사람을 찾아내 수술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원했고 흑인, 스페인 학생들도 다수 채혈에 동참했다.
채혈을 맡고 있는 캐미리 백혈병 재단 양용화 실장은 "학생회 별로 동양인 모임이 별도로 활동 중인데 세라양 이야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채혈 행사와 관련한 문의가 곳곳에서 오는 등 세라양 살리기가 갈수록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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