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증가 정체와 재무상태 악화로 주가가 곤두박질 치는 등 미국 통신업계에 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통신업체 임직원들이 지난 1월 파산한 네트웍 업체 글로벌 크로싱의 임직원들이 그랬던 것처럼 자사주를 대량으로 매각하고 있어 대량 도산 및 이에 따른 대규모 인수합병(M&A)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일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버라이존, 스프린트 등 미국 6대 이동통신 업체들의 2001년 신규 가입자 증가율은 전년에 비해 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입자로부터 받는 요금 등 가입자 당 수익(ARPU)도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버라이존과 스프린트의 주가는 지난 1년간 무려 60 이상 폭락했다. 
설상가상으로 통신 업체들은 자금난까지 겪는 등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스프린트의 경우 최근 시티뱅크와 도이체방크 등으로부터 총 10억달러의 대출을 받고도 자금난이 해결되지 않아 자산 매각, 어음 할인 등의 방법으로 자금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은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스, 얼레지언스 텔레콤, 그리고 액소더스 커뮤니케이션스 등 통신 업체 임직원들이 최근 2년간 대규모로 자사주 매각을 해왔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와 관련, ABN 암로의 애널리스트인 케빈 로는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미국의 6대 이동통신 업체들은 내년까지 4개 업체로 통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일부에서는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등이 인수합병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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