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를 소재로 한 글짓기 대회를 개최하면서 한인 청소년들이 자기 표현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깊은 사고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2001년 청소년 글짓기 대회를 개회한 아시안 아메리칸 교육센터(AAEC) 곽상희(사진) 원장은 대회 참가자들을 평가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곽 원장은 청소년들의 사회 참여 의식, 표현 능력 고취, 자신의 느낌을 글로 표현하는 기쁨 및 글짓기 실력 개발 등의 기회를 주기 위해 정기적으로 청소년 글짓기 대회를 열어오고 있다.
"초·중·고교생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9.11 테러 사건을 논리적으로 분석했으며 앞으로의 방향까지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곽 원장은 영어와 한국어 부문에 응시한 청소년 50여명 모두가 예전보다 눈에 뛰게 문장 실력이 늘었고 또 사회에서 발생한 사건도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놀라워했다.
그는 "최고상을 수상한 멜라니 정양은 9.11 사건 전개를 논리적으로 서술했을 뿐 아니라 이 테러를 통해 더불어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는 내용을 뛰어난 문장으로 표현했다. 또 한글부문에 응모한 한 학생은 9.11 이후 발생한 학교의 변화 및 기금모금 행사 참여 소감을 통해 이날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뚜렷한 주관을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오는 4월21일 퀸즈 뉴욕순복음교회에서 대회 시상식 및 참가 학생들의 토론 시간을 계획하고 있는 곽 원장은 이민생활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뉴욕 이민 문화도 한인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성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창작 클리닉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또 현재 성인들을 대상으로 이민자들이 매일 고민하는 주제 ‘나는 너에게 무엇이라 말할까’와 ‘우리가 이 땅의 중심으로 사는 길’이란 주제로 작품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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