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랭킹 1위 레이튼 휴잇(21.호주)이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올시즌 2승째를 거뒀다.
17일 캘리포니아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퍼시픽라이프오픈(총상금 295만달러) 결승에서 탑시드 휴잇은 팀 헨만(영국)을 시종 압도한 끝에 2-0(6-1 6-2)로 완승했다.
지난해 연말 역대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휴잇은 이번 대회에서 단 1세트만 내주는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산호세대회 우승 이후 시즌 두번째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34승4패의 높은 승률을 이어갔다.
휴잇은 전날 강풍이 몰아친 준결승에서 피트 샘프라스를 맞아 단 한번의 브레이크포인트도 허용하지 않는 안정된 플레이를 펼쳐 2-0(6-2 6-4)로 완승, 재기를 노리는 샘프라스의 고개를 떨구게 했다. 샘프러스는 4개의 에이스에 그친 반면 5개의 더블폴트를 범하며 완패, 2000년 윔블던대회 우승 이후 단 한차례의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하는 부진을 거듭했다.
한편 전날 여자 결승전에서는 슬로바키아의 신예 다니엘라 한투코바(18)가 마티나 힝기스(스위스)를 강타로 몰아세운 끝에 생애 첫 WTA투어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투코바는 5차례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포함해 40회 단식 우승의 힝기스를 빠르고 안정된 강타로 두들기며 2-0(6-3 6-4)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투코바는 과감한 플레이로 힝기스의 서비스 게임을 6차례나 따냈고 2세트에서 4-1로 앞서다 5-4까지 추격당하면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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