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장윤호특파원>
텍사스 에이스 박찬호(29)의 개막전 승리 도전은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할 베리의 전 남편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4번 좌타자 데이비드 저스티스(36)와의 승부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텍사스의 에이스 박찬호(29)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1일 개막전(LA시간:오후 7시5분) 선발 등판을 위해 31일 혼자 먼저 오클랜드로 이동한 가운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아트 하우(56)감독은 샌디에이고와의 마지막 시범 경기를 앞두고 31일 홈구장인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 구장에서 1일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예고했다. 박찬호가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페넌트레이스에서 첫 공을 던질 오클랜드 1번 타자는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거포 제이슨 지암비의 동생인 좌타자 제레미 지암비, 4번 타자는 영화 ‘몬스터 볼’로 금년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은 헐리웃 스타 할 베리의 남편이었던 좌타자 데이비드 저스티스가 맡게 됐다.
박찬호와 맞대결을 펼칠 작년 21승 투수인 193㎝의 장신 좌완 마크 멀더(25)도 "박찬호는 분명 최근 2∼3년간 정상에 있었던 투수이다.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시즌 사이영상 1순위 후보 다운 자신감이 엿보였다.
내셔널리그 LA 다저스 시절 박찬호는 작년 7월13일 이곳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통산 단 한 번 등판했으나 결과는 최악이었다. 당시 오클랜드 에이스 팀 헛슨과 격돌한 박찬호는 5회도 버티지 못하고 3⅓이닝 동안 무려 97개의 공을 던지며 8안타 7실점으로 방어율 18.90을 기록했다. 포볼 4개, 탈삼진 6개 폭투 1개의 투구 내용이었다.
당시 박찬호는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4번 좌타자 제이슨 지암비에게 2루타 1개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을 내주었다. 4회 1사 만루에서 제이슨 지암비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맞고 강판당했다. 당시의 4번 타자 제이슨 지암비는 뉴욕 양키스로 가고 같은 좌타자인 데이비드 저스티스가 뉴욕 양키스에서 뉴욕 메츠를 거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와 박찬호와 첫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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