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GS 갤러리서 작품전시중인 홍태선씨
▶ 수익금은 노인 셔틀버스 구입금으로
"나의 삶은 재생예술입니다"
뉴욕 일원에선 처음 열린 ‘빵꽃공예 색동꽃 작품전’의 주인공 홍태선(75·사진) 할머니는 지난 2년간 정성들여 만든 화려하고 우아한 색동꽃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홍 할머니는 심장판막증으로 20년 전 대수술을 받았다. 요즘도 맥박조절과 혈액약을 항상 복용하면서 40여 점의 빵꽃공예 작품을 만들었다.
"늦은 나이에 배움의 즐거움을 안겨준 색동문화교실과 주님께 감사 드린다"며 "빵꽃공예가 나의 건강까지 지켜주는 것같다"고 기뻐한다. 조각작품을 만들 때 손을 많이 사용, 그전에는 차갑기만했던 손에 따뜻한 기운이 감도는 것만 봐도 건강에 도움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홍 할머니는 한인노인들에게 보람찬 노후생활을 할 수 있게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뉴저지 FGS(Friend of Grace Seniors) 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2년 전부터 재생예술 과목을 수강했다. 그러나 이제는 빼어난 조각솜씨를 발휘해 최고령 재생예술 전문 강사로 변신했다.
"30~80대 한인 수강생을 위해 수업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홍 할머니는 3월29~4월5일 포트리의 FGS 갤러리(2006 Bigler St, 201-585-2160)에서 작품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모두 거동이 불편한 한인노인들을 위해 FGS가 추진하는 셔틀 버스 구입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먹다 남은 식빵에 풀을 넣어 립스틱이나 손주들이 버린 물감 등으로 염색하고 콜드크림으로 광을 내는 빵꽃공예는 재료비가 거의 들지 않고 완성품이 너무 아름다워 많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수익금이 생겨 셔틀버스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게 간절한 소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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