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자동차가 미국시장에서 쾌속 순항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대우 등 한국 자동차들의 올 3월 미국내 판매실적은 5만8,071대로 전년동기(52,287대)에 대비해 약 11%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1∼3월까지 판매대수는 총 15만 8,15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3만4,939대)보다 17.2% 증가했다.
이는 GM, 포드, 다임러 크라이슬러 등 미 자동차 회사들의 판매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거둔 실적이어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한달 동안 현대자동차는 미국에서 3만1,805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차종별로는 XG350이 1,219대, 쏘나타 5,725대, 싼타페 6,733대 등 중형 차량의 판매가 두드러지면서 기존 소형차 중심의 브랜드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기아자동차도 지난달 총 2만1,478대를 판매, 전년 동기보다 12.1% 증가하는 판매 호조를 보였다. 특히 스펙트라는 이 기간동안 8,531대가 팔려 기아가 판매중인 단일 차종으로는 월간 판매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 같은 호조에 힘입어 기아는 올해 한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 아래, 오는 15일부터 뉴욕을 비롯 LA, 시카고, 워싱턴D.C 등 한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대우자동차는 3월 한달간 4,78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쳐 전년동기보다 4.2%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대우자동차 측은 0%이자율과 10만 마일 보증 등 판촉프로그램이 소비자들로부터 점차 호응을 받고 있어 4월부터는 증가세로 반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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