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황제’ 마이클 조단
부상자명단… 올시즌 끝
‘황제’ 영구 퇴위 임박.
농구황제 마이클 조단(39세·워싱턴 위저즈·사진)의 시즌이 끝났다. 지난 2월 27일 수술로 고친 오른쪽 무릎에 다시 물이 차 3일 올해 2번째로 부상자 명단(Disabled List)에 올라 최소한 올 시즌에는 다시 뛸 수 없게 됐다.
조단은 당초 2년 계약을 맺고 은퇴에서 돌아왔지만 이제는 다음 시즌도 기약할 수 없다. 2일 LA 레이커스전에서 커리어 최악 2득점에 그친 초라한 모습이 ‘황제의 최후’였는지도 모른다.
마음만 앞서지 마흔살의 문턱에 선 몸이 말을 안 듣는다. 단 한번도 플레이오프 진출 좌절의 수모를 겪어본 적이 없는 조단은 꺼져 가는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리기 위해 서둘러 돌아온 것이 무리였고, 마침내 “무릎이 제대로 아물도록 휴식을 취하는게 가장 현명한 처방인 것 같다”며 백기를 들었다.
조단은 무릎수술을 받은 지 21일만인 지난 달 20일 코트에 복귀, 7경기에 교체선수로 출전했다. 그러나 12경기에 불참한 공백이 자신은 물론 팀에게도 컸다. 조단의 컨디션도 예전 같지 않았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위저즈의 전적도 8승19패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아직 8게임이 남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은 어둡다.
올 시즌 게임당 팀 최다 23.3득점을 기록한 조단은 내년 계획에 대해 “당초 2년 계약을 하고 돌아왔다. 물론 몸이 결론을 내려주겠지만 현재로는 내년에도 뛸 생각”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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