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애국심과 동정심을 주제로 한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홍보활동을 펼치면서 기념품 판매업소와 식당 등 관련 한인 업계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9.11 테러 이후 관광 산업이 침체됐던 뉴욕시는 최근 대형 모임과 전시회 유치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동정심’을 주제로 한 대대적인 광고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시 컨벤션국은 50만달러를 투자해 ‘뉴욕에 대한 동정심(Sympathy for New York)’이라는 주제로 광고와 이메일 홍보를 하고 있다. 이 인쇄 및 이메일 광고는 전국적으로 22개 잡지와 행사 전문가 7만5,000여명에게 전송되었다. 또 그래미상 시상식과 올림픽 등 대형 행사를 뉴욕에서 유치하려는 준비도 한창이다.
지난 2월에는 테러 참사를 겪은 뉴욕시에 대한 동정 여론으로 세계경제포럼이 뉴욕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뉴욕시의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홍보에 대해 관련 한인 업계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기념품을 디자인하는 제이조슈아사의 정재건 사장은 "뉴욕시 관광객들이 올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애국심과 동정심을 주제로 한 관광 상품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잡화업계는 뉴욕시경(NYPD)와 뉴욕소방국(FDNY), 성조기 등의 로고가 새겨진 상품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판매고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맨하탄 소재 ‘큐트 툰즈’의 이찬호 사장은 "대형 행사의 유치로 인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면서 한국의 관광객들도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맨하탄의 숙박 및 요식업계, 여행업계 등이 다시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뉴욕상공회의소는 지난 2000년 뉴욕시 방문객이 1,200만명으로 지출만해도 70억달러에 달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12% 정도 감소한 61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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