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오픈 테니스 튠업대회인 테니스 매스터스 시리즈-로마대회에서 안드레 애거시와 앤디 로딕이 6일 스트레이트 세트승을 거두며 가볍게 1라운드를 통과했다.
쟁쟁한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경력에도 불구하고 유독 이탈리아오픈에서는 지금껏 우승맛을 보지 못한 32살 애거시는 이날 니콜라스 키퍼를 맞아 한 차원높은 강타를 날리며 6-3, 6-2로 눌렀고, 앤디 로딕은 알렉스 칼라트레바를 6-2, 6-3로 제압했다.
로딕은 지난달 US남자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결승에서 피트 샘프라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이날 경기서도 파괴력 높은 서비스와 스트로크를 날려 프렌치오픈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 외 1번시드 레이튼 휴잇도 요나스 비요크먼에 단 5게임만 허용하며 2라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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