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이 넘은 장년의 여성 에이전트가 ‘난다 긴다’하는 젊은 에이전트를 물리치고 톱 세일즈 자리를 차지해 LA 부동산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리멕스 비셀렉트 부동산의 지안나씨로 올 1~3월(1·4분기) 판매고를 기준으로 사내에서 뽑는 톱 세일즈상을 받았다.
"톱 세일즈가 어디 한둘이냐"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지씨의 경우는 특별하다. 50대라는 것과 회사를 옮긴지 6개월만에 비셀렉트의 최고 에이전트로 꼽히는 기라성 같은 에이전트들을 제치고 최고 자리에 우뚝 섰다는 점이다.
"나이가 핸디캡이 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인생의 풍부한 경험과 지혜로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어 패기를 앞세운 젊은이들보다 훨씬 유리하다는 것이다.
지씨는 "애들 다 키운 50대 여성으로서 모든 열정을 일에 쏟을 수 있는 나이"라면서 "실수 없는 일 처리도 인생의 경험과 지혜에서 오는 것"이라고 자랑했다.
그는 자신의 장점을 ‘판다’는 것이 아닌 ‘봉사’하는 자세라고 밝혔다.
"한국에서도 양로원, 고아원 등 사회사업 시설을 안 다녀본 곳 없을 정도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는 그는 "’복부인’ 소리를 들을 정도로 부동산 보는 눈이 정확하다"며 "매물만 봐도 투자의 가치를 금방 판단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문의 (213)276-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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