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인사회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지난 주말 펼쳐진 어린이 예술제와 원광학교 어린이 민속 큰 잔치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우수한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와 놀이 등 자신의 조국을 얼을 느낄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선사했다.
▲한인사회 어린이 최고의 축제 행사인 어린이 예술제가 한인학생과 학부모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16회 째를 맞는 이 행사는 재미한인학교 동북부지역협의회가 가정, 어린이의 달 5월을 기념하기 위해 18일 퀸즈 플러싱의 JHS189에서 개최했다.
뉴욕, 뉴저지 한국학교, 롱아일랜드 한국학교, 브로드웨이 한국학교, 한구문화원 등 뉴저지 뉴욕, 뉴저지 일원의 17개 한국학교가 참가한 이번 예술제에서 어린이들은 1년 동안 배우고 익힌 것을 발표했다.
퀸즈장로교회 한국학교 학생들이 군밤타령을 합창하는 것으로 시작한 이번 행사에는 태권도, 사물놀이, 부채춤뿐만 아니라 고유문화를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인형극인 새 천년 토끼와 거북이(사랑한국학교)와 노래무용극 ‘되었다, 통일(뉴욕한국학교)’ 등도 소개됐다.
이밖에 각 한국학교의 학생들은 이번 예술제를 위해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열리는 한국학교에서 매주 2시간 남짓 배운 사물·풍물놀이, 태권도, 연극, 동화, 부채춤 등을 노련한 솜씨로 학부모와 한국학교 선생님들에게 선보였다.
재미한인학교 동북부지역협의회 윤병남 회장은 “어린이의 달을 맞이해 우리 귀여운 학생들이 평소 한국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한국 고유의 아름다운 노래와 춤, 풍물 등을 발표하는 예술제를 개최하게돼 너무 기쁘다”며 “미국에서 태어난 2세들이지만 한국의 문화, 예술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대견하다”고 말했다.
▲원광한국학교 2002년 뉴욕 어린이 민속 큰 잔치가 2000 여명의 어린이와 부모들이 참가한 가운데 19일 플러싱 메도우 팍에서 열렸다.
뉴욕 한인 어린이들에게 한국 전통 민속놀이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로 6회 째 맞는 뉴욕 어린이 민속 큰 잔치는 원광한국 학교 사물놀이 팀 60 여명의 풍물 공연으로 개막, 놀이마당과 잔치 마당, 가족놀이 마당, 한마음 마당으로 진행, 어른들과 아이들이 한 마음으로 민속 잔치를 즐겼다.
놀이마당에는 투호, 딱지치기, 구슬치기, 비석치기, 굴렁쇠 굴리기, 씨름, 널뛰기, 주머니 던지기, 외다리 씨름, 공기놀이, 팽이치기, 20 여 개의 정겨운 우리의 민속놀이가 펼쳐졌고 가족놀이 마당에서는 온 가족이 한마음이 돼 참가한 가족 줄넘기·윷놀이·칠교 놀이 대회가 열렸다. 이어 한마음 한가족 경기, 가족 업고 뛰기, 줄다리기, 바구니 터트리기 등 참석자 전원이 한데 어우러지는 흥겨운 한마음 놀이마당이 벌어졌다.
한편 행사에 앞서 어린이 큰 잔치를 후원한 뉴욕 총영사관 교육원의 이용성 원장과 미동북부 한인 학교 협의회의 윤병남 회장도 참석, 축사를 해주었다.<김진혜.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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