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한인 절반이상이 버겐카운티 거주
▶ 센서스국 공식집계
뉴욕주 61개 카운티에는 어느 곳에나 모두 한인이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상무부 센서스국이 23일 공개한 ‘2000년 센서스’ 뉴욕주 현황 정밀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 거주 한인은 11만9.854명으로 이들은 뉴욕시와 인근 지역에 밀집돼 있지만 주 정부가 행정자치를 위해 지역별로 구성해 놓은 주내 모든 카운티에 한인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국이 미 전역 1,900만 가구에 발송한 정밀 질의서에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집계, 분석된 보고서는 뉴욕한인 인구와 분포에 대한 공식통계이자 가장 정확한 자료이다.
뉴욕주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퀸즈 카운티로 전체 인구 222만9,379명의 2.8%인 6만2,130명으로 집계됐다. 한인이 가장 적게 거주하는 곳은 전체 인구가 1만9,224명인 슈일러 카운티로 한인이 단 8명에 불과했다.
뉴욕시 5개 보로에서는 퀸즈에 이어 뉴욕 카운티(맨하탄)의 한인이 1만848명으로 2위에 올랐으며 킹스 카운티(브루클린) 6,210명, 브롱스 카운티 3,845명, 리치몬드 카운티(스태튼 아일랜드) 3,440명 순으로 나타나 뉴욕시 거주 한인은 모두 8만6,473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카운티별로 한인 인구비율은 퀸즈에 이어 스태튼 아일랜드가 0.8%, 맨하탄 0.7%, 브롱스와 브루클린이 각각 0.3%를 기록했다.
이외에 낫소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이 8,339명으로 지역 인구의 0.6%를 차지했으며 서폭 카운티에서도 4,209명(0.3)이 집계돼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한인이 1만2,000명을 넘어 퀸즈에 이어 제2의 한인밀집 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 웨체스터 경우에도 4,457명이 거주, 전체 92만3,459명의 0.5%로 집계돼 이곳 역시 지역정부와 경제에 한인들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역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카운티별 이외에도 한인인구를 31개 연방하원 구역으로 집계했는데 3만1,670명으로 지역인구의 5.1%를 차지하는 제5구역과 2만505명으로 3%를 차지하는 제7구역, 1만387명으로 1.7%를 차지하는 제18구역, 6,021명으로 1%를 차지하는 제14구역 등이 한인들이 투표권을 행사, 지역 정치인들의 당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역들로 나타났다.
센서스국은 뉴욕주 전체인구 1,897만6,457명중 5.5%인 104만4,976명을 아시안으로 집계했으며 외국태생은 전체인구의 20.4%인 386만8,133명으로 영어 이외에 외국어를 구사하는 이중언어자가 28%나 된다고 밝혔다.
한편 뉴저지주 21개 카운티에는 6만5,349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중 3만6,075명이 버겐카운티에 밀집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버겐카운티는 지역인구 88만4,118명의 4.1%를 한인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 카운티의 전체 아시안 인구가 9만4,324명임을 감안할 때 한인이 인도(1만7,862명), 필리핀(1만4,224명), 중국(1만4,166명), 일본(7,662명), 베트남(545명) 등 타 아시안을 압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버겐카운티에 이어 미들섹스(5,988명), 허드슨(3,106명), 모리스(2,536명), 에섹스(2,410명), 캠든(2,404명), 만모스(2,153명), 버링톤(2,025명) 카운티 등이 한인 밀집거주지역으로 조사됐다.
뉴저지주 전체인구는 841만4,350명으로 아시안은 5.7%를 차지하는 48만276명이며 한인은 인도(2%), 중국(1.2%), 필리핀계(1%)에 이어 전체인구의 0.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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