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정에서 천인공노할 반인륜적인 범행을 저지르는 사건들이 잦아졌다.
한국에서 명문대를 졸업한 아버지의 권위적인 엘리트 의식에 대해 반감을 갖고 아버지를 살해한 아들. LA에서 아들을 죽이고 자살을 시도한 실직 가장. 뉴욕에서 아내 또는 동거녀를 죽인 배우자 등등. 언론에 종사하다 보니 부모를 폭행하는 자녀 등 가정폭력의 끔찍한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된다.
그때마다 날이 갈수록 한인가정에 사랑이 메말라 가는 것 같아 씁쓸함이 앞선다. 그리고 행복한 가정, 사랑이 넘치는 가정 만들기는 누구 하나가 아닌 가족 모두의 몫이라는 것을 되새김한다.
사랑은 아끼고 위하는 따뜻한 마음이다.
흔히, 사랑은 접촉이고 접촉은 곧 사랑이라 한다. 사랑을 가장 잘 표현하는 방법은 무엇보다 서로 접촉하는 것이라는 뜻일 게다. 접촉하는 방법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그 방법은 악수, 등 토닥거리기, 이야기하면서 어깨를 껴안기, 포옹이나 입맞춤 등 강도가 약한 접촉에서 은밀하고 깊숙한 접촉까지 다양하다. 그 가운데서 사랑을 깊이 전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포옹’이라고 한다.
‘포옹요법’의 창시자인 캐슬린 키팅 정신간호학자의 포옹 효과 예찬을 들어보자. 포옹은 기분을 좋게 해 주고, 외로움을 없애주며, 두려움과 불안, 긴장감을 해소시켜준다. 키 큰 사람에게는 굽히기 운동을, 키 작은 사람은 팔을 뻗는 운동을 하게 하여 팔과 어깨 근육운동까지도 시켜주며, 노화 방지 효과도 있다.
또 포옹을 하게되면 정서가 풍족하게 돼 음식을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물론, 미용 효과도 있고 항상 휴대가 가능하므로 편리하고 경제적이며 에너지 절약 효과도 있고 환경을 파괴할 위험도 전혀 없다고.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의 게 오프 가드비 교수도 “포옹이야말로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가 포옹 예찬론을 펴게 된 것은 포옹 등의 신체 접촉이 감정이나 육체적으로 최고의 상태를 만들어 준다는 연구 결과를 얻어냈기 때문이라 한다.
가드비 교수는 또 “포옹은 스트레스와 싸울 수 있는 훌륭한 무기로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포옹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마음을 든든하게 하고 편안함을 느끼게 하고, 포옹하는 순간 긴장수치는 수직 강하해 외부에 대한 감정의 변화가 긍정적으로 된다”고 까지 주장하고 있다.
그는 “배우자나 가족들과 관계를 지속하고 싶으면 주저 말고 부드럽게 껴안아라. 포옹은 상대방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을 맺고 있다는 하나의 증거”라고 포옹의 결론을 내리고 있다.
정신 치료제 역할을 하고 있는 포옹은 종류도 다양하다. 우선, 엄마 곰이 새끼 곰을 안아주는 방법으로 깊게 5~10초 정도 껴안아주면 좋은 ‘곰 포옹’이 있다. 곰 포옹은 정서적인 충족을 주며, 짤막한 말을 해주면 더 좋다고.
부모가 자녀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좋은 것은 ‘뺨 포옹’. 이는 뺨과 뺨을 마주 대해서 체온을 느끼는 포옹으로 자녀에게 내적인 든든함을 준다. ‘어깨동무 포옹’은 친구의 우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부부간에도 자주 사용하면 좋다.
‘허리 포옹’은 ‘노동자의 포옹’이라고도 하는데, 뒤에서 허리를 껴안아 주면서 얼굴에 뺨을 대는 방법. 아내가 설거지할 때 사용하면 적합하다고. ‘샌드위치 포옹’은 보통 부부 사이에 자녀가 끼어 들 때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부부 사이에 어린아이를 두고 껴안아 주는 것.
상대방을 무릎 위에 누이고 안아주는 자세로 아이에게 젖을 주는 자세인 ‘바디 포옹’. 이는 어른도 아이 같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배우자를 포옹하여 어루만져 주면 효과적이라고. 마지막으로 에로틱한 포옹으로 가슴과 가슴을 따뜻하게 맞대는 ‘가슴 포옹’이 있다.
흔히, 사랑을 받고 큰 아이가 사랑을 베풀 줄 안다고 말한다. 부모의 자녀 사랑은 넘칠수록 좋다고 한다. 이는 부모와 자녀에게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부부사이, 연인사이도 마찬가지다.
행복한 가정, 사랑이 가득한 가정을 위해 가능한 가족간에 자주 사랑을 표현하자. 사랑의 표현 방법으로는 배우자를, 자녀를 ‘사랑으로 안아주는’것이 어떻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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