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은행 당기순이익 전년동기 11.3% 증가
한인은행들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인은행들에 따르면 우리, 조흥, 나라(뉴욕 3개지점), 브로드웨이내셔날뱅크(BNB), 리버티 등 5개 한인 은행들의 지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70여만 달러로 전년동기(422만여 달러)에 비해 11.3% 증가 한 것으로 집계됐다.<표 참조>
총예금과 총대출에서도 7억4,917만 달러와 5억9,095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약 18.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예상과 달리 한인은행들의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은 미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에 따른 수익 감소에 대비, 각 은행들이 가계와 기업에 대한 신용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추는 등 철저한 내실 경영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 별로 보면 나라은행이 총137만여 달러의 수익을 올려 전년보다 26.8%의 수익증가율을 나타낸 것을 비롯 조흥(151%), BNB(3.83%), 리버티(16.3%) 은행이 모두 수익 면에서 신장세를 보였다.
반면 우리은행은 이 기간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5%의 수익감소율을 기록, 대조를 보였다.우리 은행의 이같은 저조는 지난 2001년도 상반기 수익 중 유가증권에 의한 이익이 절반이상 차지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익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인 은행의 한 관계자는 "미 경기의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은행마다 내실 경영에 주력한 것이 수익성을 개선시킨 것 같다"며 "그러나 금리인상 조치가 없는 한 은행들의 소극적 경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환은행 브로드웨이지점은 상반기 결산 지연 관계로 제외됐다.
■한인은행 2002년도 2·4분기 영업실적
<단위:1,000달러>
구분 총자산 예금 대출 순이익
6.30.02 6.30.01 증감률 6.30.02 6.30.01 증감률 6.30.02 6.30.01 증감률
우리 340,521 294,242 233,292 26.1% 200,304 167,232 19.7% 1,689 1,925 -19.25%
조흥 114,960 75,379 64,894 16.1% 85,587 81,591 4.9% 596 237 151%
나라 209,558 177,659 154,238 15.1% 164,920 115,215 43.1% 1,371 1,081 26.8%
BNB 180,592 147,312 116,141 26.84% 107,710 93,975 14.62% 760 732 3.83%
리버티 64,261 54,578 66,237 -17.6% 32,431 42,161 23.0% 285 245 16.3%
합계 909,892 749,170 634,802 18.0% 590,952 500,174 18.1% 4,701 4,220 11.3%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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