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1기생을 배출한 청소년 여름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올해 제2기생부터는 활동 영역을 한인 사회는 물론 주류사회의 각종 기관 등으로 확대하고 내용 또한 대폭 다양해진다.

뉴욕한인봉사센터와 뉴욕한국일보는 여름방학 동안 한인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한인 사회의 봉사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오는 8일부터 제2기생을 모집한다.

지난해 7월9일부터 6주간 시행된 제1기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에는 모두 35명의 한인 청소년들이 참가해 한인봉사센터, 교육개발원, 청소년 프로
그램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고 참가자들로부터 아주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에는 오는 15일부터 8월23일까지 6주간 열리며 자원봉사활동, 강연회, 그룹활동 및 상담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인 지역 사회 뿐 아니라 △포레스트힐 커뮤니티 하우스(The Forest Hills Community House) △애니멀 해븐(Animal Haven) △휴머니스트 문화센터(Humanist Center of Cultures) △퀸즈 에이즈 센터(Queens Pride House AIDS Center of Queens County) △퀸즈 방문 간호 서비스(Visting Nurse Service of New York/Queens Office) △퀸즈 식물원(Queens Botanical Garden) 등 주류사회의 각종 기관으로 봉사활동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어서 한인 청소년들에게 아주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또 한인 지역사회에서의 봉사활동도 내용이 크게 달라진다. 주요 한인 봉사단체는 물론 지역별 한인 단체 등에서 봉사 및 조사 활동을 펴 한인 사회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특히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8월30일 열리는 프로그램 평가 발표회에서는 기준에 따라 부상을 지급할 예정이며 제1기생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한인 청소년끼리의 친목 확대 기회도 제공한다.

한인봉사센터의 류철원 실장은 "청소년들의 봉사활동은 대학 입학을 위한 지역사회 봉사점수(community service credit) 뿐 아니라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현장 교육으로서 청소년들의 교육에 꼭 필요하다"며 "한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짜여진 프로그램인 만큼 주류사회는 물론 어떤 다른 봉사 프로그램과 비교해도 우수한 내용과 과정들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또래의 한인 청소년들끼리 봉사활동을 하면서 동질성을 확인하고 정체성을 발전시킬 수 있으며 선후배의 만남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인 청소년끼리의 수평적, 수직적 인간관계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가대상은 뉴욕 지역에 거주하는 13~18세의 한인 청소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인봉사센터 경로회관 상담실(718-651-9220)로 문의하면 된다.

◇주요 세부일정(잠정안)
일자 내용
7/08~7/10 지원서 접수
7/15~8/23 자원봉사 활동
7/19 강연회/그룹활동
8/02 강연회/그룹활동/중간평가
8/23 강연회/그룹활동/최종평가
7/22~7/26 봉사활동 기관 방문
8/30 프로그램 평가/발표회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