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
▶ 본보 특별후원. 뉴저지 필 국제 콩쿠르. 전미주 국악예술 경연대회
한인 사회에 숨인 한인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문화 행사가 잇따른다.
꿈나무 연주자들에게 연주기회를 주는 뉴저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국제 콩쿠르와 우리의 국악을 알릴 내일의 주역을 찾는 제2회 전 미주 국악 예술 경연대회가 한국일보 특별 후원으로 열린다.
뉴저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김남윤) 주최 제1회 국제 콩쿠르는 8월23일부터 25일까지 뉴저지 잉글우드 소재 아카데믹 음악학교에서 개최된다.
주니어(2002년 8월23일 기준 13세 이하)와 시니어(19세 이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피아노, 현악, 관악 부문의 재능 있는 연주자를 가려내는 이 대회는 23일과 24일 예선을 거쳐 25일 본선이 치러지며 한국 학생들뿐 아니라 외국 학생들도 대거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승자는 2002∼2003년 뉴저지 필하모닉의 정기 연주회 때 협연하는 기회가 주어진다.대회를 준비 중인 김남윤 지휘자는 이번 국제 콩쿠르와 관련 "어린 연주자들에게 오케스트라 협연 기회를 줌으로써 무대 경험을 쌓게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몇년전부터 이 오케스트라는 바이얼리스트 장민영(줄리어드 음대)씨와 첼리스트 박진희(줄리어드 예비학교)양 등 꿈나무 한인 연주자들에게 협연 무대를 제공해오고 있다. 콩쿠르 참가 신청(201-503-1081) 마감일을 8월15일이다.
미주 한국국악 진흥회(회장 하세종)는 한인 2세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국악 저변 확대와 한국 문화 계승을 위해 8월24일 플러싱 타운 홀에서 전 미주 한국국악예술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 째 맞는 이 대회는 미국 전역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가야금 병창을 포함한 기악과 무용(전통, 민속, 창작), 민요,판소리,풍물 등 5개 종목별로 치러진다.
최고 대상 수상자 2명에게는 한국전주대사습놀이 경연대회 참가 자격과 장학금, 부상으로 한국 왕복 비행기 티켓이 주어진다.
주최측은 한인 청소년들의 대거 참가를 위해 미 전역 한국 학교에 대회 관련 공문을 발송하고 신청접수에 들어갔으며 신청마감일은 8월20일.올해 행사에는 준인간문화재인 정명숙(승무와 살풀이), 명창 박수관(민요), 곽태천(피리)씨 등 한국 국악의 대가 7인이 참석, 우리의 전통가락과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숨은 젊은 예술가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뜻 깊은 문화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본보와 뉴저지 초대교회(담임 조영진 목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프로그램은 경제적 이유로 공연이나 전시기회 등을 갖지 못하는 재능 있는 예술가들을 찾아내 지원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뉴저지초대교회측이 재정 지원을, 본보가 예술가 선정 등 실무를 맡게 된다.
뉴욕한국일보의 신학연 사장은 "한인 언론사와 교계가 함께 추진하는 예술인 지원사업이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한다"며 "집안 형편이 어려워 예술가로서의 꿈을 제대로 펴지 못하는 한인 청소년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갔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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