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절 연휴
▶ 9.11테러사태 1주년, 위축됐던 여행심리 호전
9·11 테러사태 1주년을 열흘 앞두고 시작되는 황금의 ‘노동절 연휴’ 기간동안 미전국에서 3천2백70여만명이 여행을 떠나는 등 위축됐던 여행심리가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자동차협회(AAA)의 발표에 따르면 이같은 여행객 숫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중 여행객 3천3백만명에서 1%에 미달된 수치로 지난해말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던 여행객들이 거의 회복된 수치이다.
AAA 북가주지부는 노동절 연휴기간중 베이지역에서 91만4천여명이 50마일 이상의 여행을 떠나고 북가주에서는 1백75만명이, 그리고 가주 전체에서는 4백63만명이 여행을 즐길 것으로 예상했다.
여행수단으로 AAA는 올해 노동절의 경우, 차량을 이용한 여행자는 1년 전의 2,760만명에서 2,750만명으로, 항공기 이용객은 410만명에서 380만명으로 각각 감소하는 반면 버스 및 기차를 이용하는 여행객은 지난해의 130만명에서 140만명으로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항공여행객이 줄었다고는 하나 경영난에 시달리는 항공사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량 항공편을 줄여 기내가 더 붐빌 것으로 예상했다.
항공 전문가들은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공항에 오기 전 항공사에 전화해 출발 및 도착시간을 확인할 것 ▲승용차 대신 버스나 공항밴을 이용, 터미널에 올 것 ▲정부가 발행한 얼굴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꼭 지참할 것 ▲모든 여행가방에 이름이 적힌 꼬리표를 붙일 것 ▲셀룰라폰, 비퍼, 열쇠, 반지 등 금속탐지기에 걸릴 물건을 큰 가방 안에 넣지 말 것 등을 조언했다.
연휴기간중 베이지역에서는 다채로운 노동절 축제가 열려 장거리 여행을 하지 않는 주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여름휴가를 마감하는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노동절 축제: 8월 28일부터 9월 2일까지 피셔맨즈 워프에서는 수백대의 범선이 참가하는 서부지역 최대의 세일링 축제 ‘톨 쉽스 챌린지(Tall Ships Challenge 2002)’가 열린다. 문의 415-775-5500,.
▲차이나타운 야간축제(Night Market Fair): 노동절 연휴기간중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 전체가 오색전등으로 치장되고 사자춤이 이끄는 퍼레이드가 타운을 장식한다. 문의 415-397-8000.
▲SF 음식축제: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금문공원내 샤론 메도우에서 열리는 레스토랑 축제에서는 각종 와인 시음회와 음식이 전시, 판매된다. 문의 415-458-1988.
한편 노동절인 9월 2일(월)에는 연방법원과 주 법원 및 사무실, 우체국, 학교, 은행 등이 휴무한다. 월요일에 대중교통수단중 바트와 MUNI, SamTrans, AC 트랜짓은 일요일 스케쥴로 운행된다. 또한 SamTrans와 칼트레인은 휴일운행 스케쥴로 운행된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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