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화추정, 의문의 화재 발생
▶ 세탁소.미용실 전소 장스마켓도 피해
피터스버그의 한인소유 상가건물에 방화로 추정되는 의문의 화재가 발생, 2개점포는 전소되고 나머지 2개점포도 일부 소실되는 피해를 냈다.
29일 새벽 3시 30분경 발생한 이날 화재로 큰피해를 본 상가(2338 Washinton Street소재)에는 건물소유주인 양준애씨의 세탁소를 비롯 문신업소,미용실,장스마켓등 4개점포가 나란히 자리하고있다. 이들 점포중 문신업소를 제외한 3개점포주는 모두 한인이다.
이날 화재로 문신업소와 미용실은 전소되고 양쪽에 있는 세탁소와 컨비니언스토어인 장스마켓(Chang’s Market)은 천장을 타고 번진 불길로 적잖은 피해를 보았다.
화재발생후 40여분만에 진화된 이날화재는 새벽에 일어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누군가가 휘발성이 강한 물질을 건물 중앙부분에 위치한 문신업소(Tatoo Shop)와 미용실(곧 오픈예정으로 내부 수리중)중 한곳에 던져넣은것이 첫번째 화인으로 보고 화재검식반을 통한 인화물질의 성분분석 및 방화범색출에 수사의 촛점을 맞추고 있다.
화재현장에는 오전 10시부터 연방 총기화약국(ATF)의 수사관들이 감식견을 대동, 투척된 화염물질을 담은 용기및 인화물질의 단서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화재로 피해 입은 한인업소들
화재로 전소된 미용실은 내주중 오픈예정으로 내부수리중이었으며 컨비니언 스토어인 장스마켓은 현재 피터스버그한인회장인 장인수씨가 10여년동안 줄곧 운영해왔던 가게다. 또 건물주이면서 세탁소를 함께 운영해왔던 영스 드라이크리너(Young’s Dry Cleaner)는 한인커뮤니티에 많은 봉사를 해왔던 양민교씨(소아정신과 의사)의 가게이기도하다. 화재현장인 문신업소와 미용실은 건물 뼈대만 남아있을뿐 내부의 모든 집기류는 무너진 지붕과 함께 잿더미로 변해있었다. 또한 상가건물 양끝쪽에 자리한 세탁소와 컨비니언 스토어는 천장을타고 넘어온 불길과 검은 그을음으로 상당량의 세탁물과 그로서리상품들이 불탄채 어지러이 널려있었다. 한편 이날 화재로 피해를 입은 건물은 화재보험에 가입되있는것으로 밝혀졌으며 장스마켓 역시 화재보험에 들어있다고 장씨는 말했다.
======= 방화 추정하는 경찰측의견
경찰및 총기화약국의 1차 화인분석에 따르면 이번 한인상가건물의 화재건과 관련, 인화물질투척에 있어2가지의 의문점을 집중 조사하고있다. 화재현장을 감식한 총기화약국(ATF) 수사관들은 이날 초동수사당시 투입된 감식견을 통해 인화물질은 2곳에서 각각 발견되었다고 밝히고있다.
첫번째는 문신업소의 초입에서 인화성이 강한 물질이 다량으로 발견되었으며, 다른 한곳은 장스마켓의 출입문밖에서도 동일성분으로 보이는 인화물질이 검출된 것을 지적하고 있다. 화재감식반의 한 수사관은 장스마켓의 출입문밖에 뿌려진 인화물질과 출입문외벽이 약간 그을린것으로 보아 방화범이 최소한 2차에걸쳐 방화를 시도한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이같은 정황으로 미루어 범인이 우발적으로 불을 낸것은 아닐것이라는데 더 무게를 두고있다.
총기화약국(ATF)의 화재감식반과 소방당국은 또 범인이 화염물질을 투척, 불길이 치솟으며 건물을 화염에 휩싸이게한 첫 발화지점은 화재로인한 건물파손상태로 보아, 문신업소의 출입문부근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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