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안 게임 개·폐회식에서 남북한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앞세워 입장하기로 하였다고 하는 보도에 접하면서 우리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참전 용사들은 울분을 참을 길이 없다.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정체성, 건국이념과 가치를 상징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즉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생명을 바쳐 피로써 지켜왔다. 따라서 그 어떠한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
남북화해 명분을 앞세워 태극기를 정체불명의 한반도기로 대체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주권을 포기하자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위험한 발상이다. 경기장 내에서 북한에서 온 선수와 응원단 이외에는 인공기 사용을 차단하여야 한다. 한반도기에 환호를 보낸다는 것은 월드컵에서 고양된 열기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북한의 대남전략이다.
북한이 서해도발 사과도 없는 시점에서 북한 응원단까지 경비를 지원해준다니.... 쌀도 40만 톤, 비료도 10만 톤, 참으로 수재민은 아우성인데 퍼주는 손은 크다. 혈세로 금강산 관광을 보조하는 등 북한을 못 도와 주어서 안달이다. 국가안보를 경시한 일방적 대북지원은 중단되어야 한다. 정부는 북한의 화해 제스처에 현혹되거나 북한 달래기에 급급하지 않는 호혜적 상호주의 원칙하에 국민적 합의에 바탕을 둔 대북정책의 추진을 촉구하는 바이다.
김봉건/재미 6.25 참전동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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