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한인여성들 자신보다 나이 너무 많은 남성은 꺼려
본보, 하와이한인 20-37세 미혼남녀 80명 대상 결혼가치관 설문조사
본보가 하와이한인 미혼남녀 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가치관’ 설문조사 결과 전체 97.5%인 78명이 연애결혼을 선호했고 32.5%인 26명이 일상 생활에서 우연히 배우자를 만날 것 같다고 대답했다.
또 남성의 결혼적령기는 28-30세(남40%,여33%), 여성의 결혼적령기는 25-27세(남58%,여55%) 사이가 가장 이상적이고 남녀의 나이차이는 3-4살(남44%,여47%)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는 나이차이가 적어도 3살, 많게는 5살 이상까지 괜찮다고 답한 응답자가 72%인 반면 여성의 경우는 73%가 많게는 3살, 적게는 1-2살 정도를 선호해 여성이 남성보다 나이차이가 많은것 보다는 적은 것을 더 원했다. 또 연상녀, 연하남 결혼에 대해 남성(12%)보다 여성(20%)이 다소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자 나이가 5살 이상 연상이 좋다고 답한 여성은 거의 없어 하와이 한인여성들은 자신보다 나이가 너무 많은 남성은 꺼리는 경향을 보여줬다. 이는 본국과 본토처럼 최근 여성들이 남자와의 나이차이에서 오는 갈등보다는 말이 잘 통하고 친구같은 편한 남성을 더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남녀 모두 동갑내기(남4%,여7%)를 기피하는 경향이 나타났는데 이는 동갑일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자주 다툰다는 선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의 결혼적령기를 놓고 남녀가 약간의 차이를 보였는데 여성은 25-27세(55%) 다음으로 29-31세(20%), 31-33세(12%)순이었고 남성은 25-27세(58%), 27-29세(27%), 20-25세(9%)로 나타나 남성은 어린 신부를 선호하는 반면 여성 스스로는 30살이 넘어도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36%)보다 여성(53%)이 운명적인 만남을 더 꿈꾸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문제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은 전체의 92%가, 여성은 87%가 ‘있다’라고 답해 하와이 한인청춘남녀들은 결혼문제에 상당히 민감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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