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1) 치러지는 하와이주 예비선거의 투표율에 각당 후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는 출마자들이 쇄도하고 다양한 그룹에 걸쳐 새 정치인들이 나서게 되기 때문에 관심이 많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선거전이 치러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그렇지 않아도 낮은 투표성향에 21일 당일 하와이대학교 풋볼팀 TV중계 일정등이 잡혀있어 자칫 투표장에 나오는 사람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는 것.
정치관계자들에 따르면 예비선거는 선거의 최종 결과가 아니라 각 당의 출마 후보를 뽑는 예비절차에 불과하다는 생각때문인지 적극적으로 투표장에 나서려는 분위기가 아직 감지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하와이대학교 힐로캠퍼스의 짐 왕 정치학과 교수는 ‘이번 선거에 열기가 느껴지지 않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예비선거에 별로 흥미를 갖고있지 않은 모양’이라고 말했다.
투표율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각 당 후보 진영들.
특히 민주당 주지사후보경선에서 메이지 히로노후보를 추격하고 있는 에드 케이스 후보는 투표율이 평소때보다 높게 나타나기를 학수고대 하고 있다고 18일자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는 보도했다.
에드 케이스 후보는 ‘주민들이 하와이의 변화를 원한다면 그들은 반드시 투표장에 나가 투표를 해야만 한다’고 말한 것으로 기사에는 보도됐다.
공화당은 당 차원에서 투표당일 공화계 성향의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장에 나와 공화 후보에게 투표할수 있도록 라디오와 텔레비전 광고를 시작했다.
하와이 공화당에서 예비선거때부터 집중적인 광고 파상공세를 펴고 있는 것은 자칫 유권자들의 관심이 3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의 주지사후보 선거전에 쏠리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되고 있다.유권자들의 관심이 민주당 경선에 쏠리는 것을 막고 주의회등에서 공화당 의석이 늘어날수 있도록 유권자들이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하도록 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정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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