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등록유권자 604명 주지사선거 여론조사
지난 9월21일 예비선거 이후 처음 실시된 차기 주지사 여론조사 결과 린다 링글/듀크 아이오나 공화당 팀이 47%의 지지율을, 메이지 히로노/맷 마스나가 민주당 팀이 39%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와 채널 8뉴스(NBC하와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워드 리서치사에 의뢰,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오는 11월 총선에서 투표에 참여할 예정인 등록유권자 6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만일 오늘 주지사선거가 실시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는가’ 하는 설문에 링글을 지지한 응답자가 47%, 히로노를 지지한 응답자는 39%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의 오차율은 4%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린다 링글후보측과 메이지 히로노후보측 모두에게 각각 유리한 점과 불안한 점을 드러내주고 있다.
히로노 후보측으로서는 지난 5월초만 해도 린다 링글후보와의 지지도 격차가 15% 정도 차이가 났었으나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오차 한계에 육박할 정도로 지지도 격차가 줄어들었다.
히로노후보측은 이러한 양상과 관련 ‘린다 링글후보측은 예비선거에 선거자금을 3백만달러 이상 쏟아붓고도 지지도 격차가 줄어들었다’며 분위기가 고무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린다 링글 후보측은 지지도 격차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우선 여전히 메이지 히로노를 앞서고 있고 무엇보다 에드 케이스를 지지했던 표가 히로노후보보다 자신에게 더 쏠린 것에 고무되어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지난 예비선거때 ‘에드 케이스’후보를 지지했던 응답자중 36%만이 ‘히로노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린다 링글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49%에 달했기 때문.
이번 여론조사에서 링글후보는 특히 오아후섬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웃섬에서는 메이지 히로노후보가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지이유에 대한 설문 항목에서는 메이지 히로노를 지지한다고 답한 유권자 층은 ‘민주당의 정책에 동감하기 때문’(31%), ‘변화를 위한 최선의 희망’(22%)등으로 지지이유가 다양한 반면 린다 링글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유권자층은 무려 68%가 ‘변화를 위한 최선의 희망’을 지지이유로 들어 대조를 보였다.
<김정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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