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속은 모르는 일이며 언제 어떤 변화가 밀어 닥칠지 아무도 예측을 못한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듯이 사람의 행실은 가슴 위에 잔디를 입힌 후에야 장담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덕망있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모범가정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던 사람이 죽은 후 알지도 못하는 어떤 여자가 문상을 와서 땅을 치며 곡을 하거나 어떤 청년이 멀찌감치서 훌쩍 훌쩍 눈물을 닦는 경우가 있다.
어떤 장례식에는 청소년 10여명이 문상을 와서 주위를 당황케 했는데 알고보니 죽은 날까지 남몰래 불우한 학생들을 도왔다는 사연이었다. 평소 그 사람의 행동거지에서 비롯된 결과들이다.
부부관계는 묘한 사이여서 너무 뜨거워도 너무 차가워도 문제가 생긴다. 평소에 유대관계가 잘 이루어져야 조화를 이룰 수 있는데 배우자의 부정행위가 탄로나면 혹독한 시련을 겪게되며 순식간에 이혼 일보직전까지 이르고 만다.
진리는 먼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부부사이를 가깝게 하는 것은 의외로 간단한 말일 수도 있다.
“당신 오늘 얼마나 수고가 많았어요” 라며 어깨를 어루만지기라도 하면 남편은 천군을 얻은 것같이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순간 사라지고 만다.
“오늘 반찬들이 왜 이렇게 맛있느냐”는 말 한 마디에 주부는 도서관을 출입하며 요리책들을 탐독함으로써 일류 요리사의 실력을 갖추게 된다. 표현이 얼마나 중요한가.
부부는 서로가 하기에 달렸으며 배우자를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고 쓸모없는 사람으로 만들수도 있다.
밑천도 안드는데 왜 이렇게 좋은 말들을 못할까. 말 한마디가 천냥빚을 갚는다고 하듯이 말은 무한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함으로써 신뢰를 구축하며 서로 믿음을 줌으로써 스트레스를 조절해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믿음을 상실하면 부부사이가 멀어지고 신뢰를 회복 못하면 결국 먼 사이로 되고 만다. 부담없이 서로 감싸주며 따뜻하게 대해 주는 것이 부부사이가 깊은 사랑으로 지속되는 길 이다.
가깝고 먼 사이는 당사자들의 하기 나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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