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시문학교실 출신 ‘한미문학동인’모임 활성화
깊어 가는 가을, 문학 동인들이 차 한잔을 나누며 뜨거운 토론을 벌인다.
지난 6월 결성된 ‘한미문학동인’(회장 장석렬) 회원들은 두 달에 한번 씩(짝수 달 세 번째 수요일) 만나, 작품토론을 하고 작품 평도 받는다. 3년 전 뉴욕에서는 처음으로 개설된 뉴욕 한국일보 시문학 교실 출신 문학 동호인들이 주축으로 스승인 김윤태 시인을 고문으로 추대, 동인 모임을 만든 것.
이 모임은 시문학 교실에서 만난 인연을 계기로 꾸준한 작품활동과 후배들의 등단에 도움을 주는 것이 주목적인데 월간 ‘순수문학’ 10월 호에 회원들의 작품과 함께 특집 동인탐방난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달 30일 세 번째 모임을 갖는 회원들은 등단문인과 등단을 준비 중인 사람들로 김윤태 시인과 함께 국제 펜클럽 한국 본부 회원이자 미동부한국문인협회 회원인 장석렬 회장과 김명욱 본보 종교 전문기자, 그리고 본국 문예지 ‘월간 순수 문학’에 등단한 김유인·변창하·김호숙(시), 남일숙(수필), 등단을 준비 중인 복영미, 장영근, 김진영, 선우옥씨 등 10인이다.
뉴욕 웨체스터 카운티 마운트 키스코에서 치과 개업의로 있는 장 회장 역시 시문학 교실 출신이다. 그는 “앞으로 모임을 활성화시켜 동인지 발간, 문학강좌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한미문학동인은 등단에 뜻 있는 문학 동호인들을 지원하고 문학적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에 중점을 둔 순수 문학동인 모임”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뉴욕한국일보 시문학 교실에서 최소 5개월간 수강했거나 등단 문인이면 회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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