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교육
▶ "대학생 절반 이상 학비보조 받아"
무상보조금이 유상보조금보다 더 많아
펠 그랜트 받을 경우 등록금. 기숙사 비용 42%까지 해결
11월중으로 대부분 명문대학의 조기입학 신청접수가 마감되고 일반 전형이 본격 시작된다.
자녀들은 입학원서 준비로 한창 바쁠 때이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어떻게 학자금을 마련해야 할지 걱정이 많다. 더군다나 최근 몇 년간의 불경기에도 불구, 대학 학자금은 갈수록 인상되고 있어 부담이 늘고 있다.
이와 관련 칼리지 보드(www.collegeboard.com)는 지난 달 21일 2002-03학년도 대학 등록금 현황 및 학비보조금 동향을 분석, 발표해 학자금 마련에 고심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칼리지 보드가 실시한 조사에 응답한 전국 각지의 2,600여개 대학을 표본으로 하고 있다.
등록금 현황을 살펴보면 2002~03년도 대학 학비는 전년도 대비, 최소 5.8%에서 7.9%까지 인상된다. 4년제 사립대학은 5.8%, 4년제 공립은 9.6%, 2년제 공립과 사립도 각각 7.9%와 7.5%씩 인상된 것.
학비 보조금 동향은 2001~02년도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총 900억 달러가 지급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11.5% 늘어난 규모이고 10년 전과 비교할 때는 117% 늘어난 액수.
전국 대학 등록생의 절반 가량이 어떤 형태로든 학비보조를 받고 있으며 특히 최근 무상 보조금이 유상 보조금 규모보다 더욱 많아지고 있다.
연방정부의 무상 보조금 중 하나인 펠 그랜트 경우 2000~01년도 대비 2001~02에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더라도 무려 23%나 늘어났다. 이는 10년 전인 1991~92년도에서 2000~01년 사이 불과 8% 증가한 것에 비하면 큰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2001~02 기준, 펠 그랜트 최고 지급 액수인 3,750달러를 받을 경우 4년제 공립대학 등록 시 연간 기본 등록금과 기숙사 비용의 42%까지 해결할 수 있는 액수이다.
한편 주 정부 보조금도 지난 10년간 10%나 늘었다. 아직은 재정형편을 감안한 주정부 지원금이 전체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1990~2000년 기준, 성적 우등생을 대상으로 지급한 주 정부 보조금도 무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전국적으로 4년제 대학에 풀타임으로 재학하고 있는 학생 중 38%가 연간 학비 4,000달러 미만의 대학에 등록해 있고 70%는 연간 8,000달러 미만, 또한 연간 학비 2만4,000달러 이상의 대학에 등록한 학생은 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 2002-2003 대학 등록금 현황(단위: 달러)
종류 학비 타주 출신 교재/학용품 기숙사/식비 교통비 기타 지출
총계 전년대비 증감률
2년제 공립 7.9%
기숙사 거주 1,735 727 * * * *
독립 거주 1,735 727 5,430 1,104 1,462 10,458
타주 출신 추가 3,630
2년제 사립 7.5%
기숙사 거주 9,890 766 5,327 633 1,221 17,837
독립 거주 9,890 766 * 1,086 1,478 *
4년제 공립 9.6%
기숙사 거주 4,081 786 5,582 740 1,643 12,841
독립 거주 4,081 786 5,730 1,013 1,853 13,463
타주 출신 학생 6,347 786 5,582 749 1,643 19,188
4년제 사립 5.8%
기숙사 거주 18,273 807 6,779 645 1,173 27,677
독립 거주 18,273 807 6,2739 957 1,419 27,695
■ NY/NJ/PA/DE/MD/DC 지역 대학의 등록금 증감률 -그래프 + 표
기관 1992-93 2002-03 증감률
2년제 공립 2,300 2,886 25%
2년제 사립 9,887 9,224 -7%
4년제 공립 3,898 5,202 33%
4년제 사립 13,908 19,685 42%
■ 풀타임 대학생 등록 현황
2년제 공립 170만7,552명
2년제 사립 2만190명
4년제 공립 372만1,202명
4년제 사립 172만7,885명
■ 2001-02 기준 학비 유·무상 보조금 소스 (단위:10억)
연방융자금 413억 달러(46.1%)
기타 무상 보조금 169억 달러(18.9%)
연방 펠 그랜트 99억 달러(11.1%)
비 연방 융자금 56억 달러(6.2%)
교육 세금 크레딧 50억 달러(5.6%)
주 정부 보조금 50억 달러(5.6%)
캠퍼스 워크-스터디 30억 달러(3.4%)
기타 연방 학비보조 프로그램 28억 달러(3.1%)
■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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