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명섭·강성구의원 탈당
반노 세력 후속 이탈 잇따를듯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국민통합 21 후보의 단일화를 위해 집단탈당을 추진 중인 민주당 반노세력 모임인 ‘후보 단일화 협의회’(후단협) 소속 김명섭(서울 영등포갑·3선), 강성구(경기 오산화성·초선) 의원이 1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지구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로써 그동안 수차례 논의돼온 후단협의 탈당이 시작됐으며 후속 탈당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 강 의원은 “후보단일화에 뜻을 같이 하는 동료 의원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먼저 탈당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후단협 소속 의원 10명은 이날 오후 회의를 갖고 오는 4일 집단탈당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후단협 부회장인 박상규 의원이 밝혔다.
박 의원은 “당초 이번 주말 탈당할 계획이었으나 탈당자를 더 규합한 뒤에 나가자는 의견이 많아 4일로 정했다”면서 “현재 탈당 예상자는 (김명섭 강성구 의원을 포함해) 15명 이상이며, 원내 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명을 채우기 위해 탈당자를 더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대관령 영하 6.4도 등 영하권
2일 강원도 산간지역 대부분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기온이 대관령 영하 6.5도를 비롯해 철원 영하 6.1도, 춘천 영하 5.6도, 원주 영하 3.9도, 태백 영햐 3.7도 등을 기록했다. 전방 고지도 화악산 영하 12도 대성산과 백암산 영하 10도, 적근산 영하 8도 등수은주가 크게 떨어졌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고속도서 차량 전복 7명 사상
1일 오후 11시 5분께 대구시 북구 금호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부산기점 140㎞)에서 중앙고속도로 서대구 톨게이트로 빠져나가려던 경기42무 2790 마티즈 승용차(운전자 정부원·28·경기도 안산시)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우정혜(22·여·경기도 안산시)씨와 정나연(1·여·경기도 안산시), 대성(2개월) 남매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운전자 정씨 등 4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모두 7명이 타고 있었으며 경찰은 사고 차량이 톨게이트로 빠져나가기 위해 우회전하던 중 운전부주의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국과수 “가혹행위가 사인인듯”
26일 검찰조사 중 사망한 살인사건 용의자 조모(30)씨는 가혹행위로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최종 부검결과가 나왔다.
국과수 관계자는 1일 밤 “조씨의 사망원인은 허벅지 상처에 의한 쇼크사나 뇌출혈 중 하나로 판단된다”며 “이들 두 가지는 모두 가혹행위에 의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일 중 이러한 부검소견서를 검찰에 보낼 것”이라며 “그러나 물 고문 여부는 의학적 판단이 어려워 소견서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사건발생 초기 “머리를 벽에 받는 등 자해행위가 원인이 돼 조씨가 숨졌다”는 서울지검의 설명은 설득력을 잃게 됐으며 향후 조씨 수사라인에 대한 문책의 폭과 강도도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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