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건강
▶ 모든기관 발바닥과 연결 ‘인체 축소판’
발은 ‘건강의 수문장’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신체부위이다. 발에는 그 사람의 병력과 노화 정도가 그대로 나타난다. 즉, 발의 건강이 곧 인체의 건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발을 예쁘고 청결하게 가꾸는 게 건강관리의 관건이다. 건강의 열쇠인 발의 건강법을 알아본다.
■ 발이란?
발은 우리 몸 전체의 1/4에 해당되는 52개의 뼈와 60개의 관절, 214개의 인대, 38개의 근육을 비롯하여 수많은 혈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체에 중요한 경혈과 경락이 집중되어 있기도 하다.
중국의 의학서인 ‘족부반사구 건강법’에도 "인체의 모든 기관은 발바닥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발이라 함은 인체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따라서 발의 건강은 곧 몸 전체의 건강과 직결되는 것이다.
발등부분의 골격은 서로 견고하게 연결되어져 체중을 골고루 받쳐주며 걸을 때의 충격을 흡수해 준다. 엄지발가락은 체중을 한 쪽 발에서 다른 쪽 발로 옮겨주는 지렛대 역할을 하며, 각 발가락은 지면을 움켜쥐어 앞으로 전진하는 동작을 도와준다. 발의 뒤축은 최소의 에너지 소모로 신체를 균형 있게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한다.
■ 발의 종류
모든 발은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아치의 형태에 따라 크게 세 가지 기본적인 형태로 나눌수 있다.
*정상적인 발- 일상 생활을 하기에 적합한 발이다.
*요족(오목족)- 발아치가 과도하게 높은 발로서 평발과는 반대되는 발이다. 이러한 발은 충격 흡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하퇴, 발, 허리에 부담을 준다. 또한 갈퀴족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범위가 넓고 통증을 유발하는 발바닥의 굳은살을 유발한다.
*평발- 아치가 무너지는 발로서 발이 쉽게 피로해지고 염좌, 관절염 및 여러 가지 발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
■ 발의 건강 진단
*발가락이 누런 경우- 신장과 간장의 약화로 혈액 안의 독소가 남아 있는 상태
*발이 붓는 경우- 피로하거나 간 기능이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나는 현상.
*발이 자주 저린 경우-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비만의 경우 많이 나타난다.
*다리를 꼬는 사람- 피로를 쉽게 느끼는 사람으로 간장과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이다.
*둘째, 셋째 발가락 이상- 뒤틀리거나 통증이 있으면 위장에 문제가 있다는 증거.
*엄지발가락 이상- 인슐린 부족에 의한 당뇨병 위험.
*뒤꿈치 이상- 아드레날린 과잉 분비에 의한 당뇨병 위험
*발이 찬 경우- 신체가 허약한 여성들은 냉증에 걸릴 위험이 많다.
*기타- 각질이 일어나고 건조한 발, 굳은살이 심한 발 습하고 냄새가 심한 발, 열나고 땀이 많은 발, 쿡쿡 쑤시고 무거운 발, 무좀이 있는 발등도 주의를 해야 한다.
■ 발 피로 예방·해소법
*올바른 보행 법을 실천하며 발이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최선 *발가락을 움직여주는 운동을 한다(발가락으로 볼펜이나 수건을 집어 옮기거나 계단 모서리에 발끝으로만 서 있는다)
*볼펜이나 골프공을 이용해 발의 움푹 팬 곳이나 발가락 사이를 10분 정도 눌러준다
*잠자기 전 발을 깨끗이 씻고 로션이나 크림을 바르며 발가락에서 발등, 발바닥 장단지 쪽으로 마사지를 해준다(특히, 발가락을 잡아당겨 자극을 주는 것이 좋다)
*하루에 30분 정도는 베개 등을 이용해 발을 심장보다 높이 올려놓는다.
■ 발 건강법
발 건강법이란 발바닥과 발등, 종아리에 분포되어 있는 반사구를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시켜 자연 치유력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다.
신경이 집결된 곳인 반사구는 몸 전체에 걸쳐 분포되어 있으며, 특히 발 부위에 가장 많이 몰려 있으면서 인체구조의 각 부위와 밀접한 반응관계를 보인다.
발 마사지나 지압은 발에 집중되어 있는 반사구들을 자극하여 관련된 신체기관의 기능을 촉진하여 자연적으로 병을 치유하는 방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사구를 누르고, 비비고, 문지르고, 주무르고, 훑고 하여 발에 쌓인 유해한 노폐물을 부수고 녹여서 정맥을 통해 신장으로 운반, 신장에서 걸러서 피를 깨끗이 하고 노폐물을 몸밖으로 배출되게 하는 것이다.
■ 발 건강 유지 10계명
1. 손을 앞뒤로 흔들면서 보폭은 크게 하여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
2. 매일 규칙적으로 반복해서 걷는 것이 중요하다.
3. 걸은 후에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발바닥을 전체적으로
마사지해 준다.
4. 같은 신발을 오랫동안 계속 신기보다 자주 바꿔 신는다.
5. 양말은 천연 섬유로 된 것을 신어야 흡수성이 좋다.
6. 가급적이면 맨발 상태로 발바닥에 자극을 준다.
7. 더운물에 10분, 찬물에 10분씩 번갈아 가며 발을 담그고 있으면 피로회복에 좋다.
8. 발을 씻을 때,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볶은 소금이나 죽염으로 문질러 주면 청결한 발을 유지할 수 있다.
9. 발을 높게 해서 자면 피로가 풀린다.
10. 의자에 앉아서는 발목 돌리기, 발가락 움직이기 등으로 운동을 해준다.
■ 발뒤꿈치가 갈라지는 경우에는 쑥 뜸이 좋다
피부가 건조해져서 손끝이나 발뒤꿈치가 쉽게 갈라져서 심하면 피가 나오기도 하는 데, 이때는 갈라진 부위에 콩알만하게 쑥 뜸을 만들어 뜸을 뜨면 딱딱해진 부분도 연하게 되고 통 증도 감소하게 된다.
특히 발뒤꿈치는 살이 두껍기 때문에 한번에 5∼7장 정도는 쑥 뜸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혹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나 터뜨리지만 않으면 곧 사라지게 되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연창흠 기자>
chye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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