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 수상 시비가 지난달 국회내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의 발언으로 좌충우돌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김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돈을 주고 정상회담을 했고 그 사실을 근거로 노벨평화상을 받게됐다고 했다. 또 로비활동을 펼쳐 노벨평화상 심사위원들을 움직여 그 상을 받게 됐다는 것이다. 어불성설이요, 언어도단이다.
국회나 국회의원은 국가와 민족의 정의와 복리를 위해 존재한다. 그 범주에서 벗어나면 암적 존재이다. 암세포가 자라면 그 생명은 끝이다. 사회정의가 없는 개인이나 모임은 한낱 공해다. 사회정의가 없고 자존심 없는 민족은 도태 당하고 만다. 세계 어느 나라 국회가 이와같은 이상한 주장을 하나. 국가와 민족을 세계만방에 망신시켰다.
노벨평화상 심사위원중 한 대표는 한국은 이상한 나라라고 반박했다. 로비를 하면 역효과를 낸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김대중씨가 받은 노벨평화상은 그 개인의 것만은 아니다. 한국인 전체에 무형의 공동재산이다.
올해 일본에서는 노벨 물리학상, 화학상 두개의 상을 한꺼번에 받았다. 국민전체가 기뻐하고 축제무드다. 왜? 국민전체의 상이기 때문이다.
과거 손기정씨의 금메달은 한국민족 전체의 상이었다. 우리 민족의 재산에 재 뿌리는 일은 그만 했으면 한다. 김충국/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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